곱디 고운(?) 외모와는 조금 다르게 두툼한 손인지라
악세서리를 고를 때도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최근에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얇은 실반지같은 건
평범하고 밋밋해서 안 좋아하고,
볼드한 악세서리를 즐겨한다.
그런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반지를 드디어 찾았다!
넘나 좋은 것. ♡
독특한 이름을 가진 다크웨어 주얼리
오모플라타(Omoplataa)가 바로 그것.
내가 주문한 반지는 암석을 모티브로 제작된 반지로
러프한 느낌이 강해서 되려
남자들에게 더 어울리는 반지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과하지 않아 나같이 볼드한 주얼리를
포인트로 하고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추천한다.
오모플라타 홈페이지에서 본 이미지 컷이 마음에 들어
주문한 반지, 드디어 도착! 두근두근. :)
오모플라타 로로가 박힌 우드박스가 도착했다.
반지의 품명과 배송한 날짜가 적혀있고,
1년 간 제품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문구도 있다.
넘나 친절한 것.
상자부터가 간지가 폴폴 났다.
무엇보다 로고가 새겨진 인장이라고 해야하나?
'OMO'가 새겨진 왁스씰이 기대감을 한 층 더 업업!
처음 봤을 땐 껌인 줄 알았다능... (숙연)
두둥! 드디어 개봉! /o/
상자 안에는 제품은 물론이고,
오모플라타 대표님 명함과
다양한 오모플라타 그래픽 스티커가 들어있었다.
스티커는 당장 떼서 노트북 앞에다가 붙여놨다.
갠지 폴폴.
<디테일 컷>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미지컷과 다름이 무엇인가.
사진과 실물이 너무 똑같았다.
긁힌 듯한 디테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은100%라는 말에
조금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만큼 무겁지 않았다는 것.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마음이 쏙 들었음.
자, 이제 두툼한 내 손에 껴보도록 하지.
와- 손 대따시 크다.
좋은 건 더 크게.
검지나, 가운데 손가락에 들어갈 반지를 찾던 거였는데, 사이즈도 딱 맞았다.
심지어 엄지에도 들어가긴 함.
(뺄 땐 죽을 뻔, 손가락 잘라야 하나 생각했다.)
밋밋한 손에 눈에 띄면서도
그렇다고 요란하지 않아서 괜찮았고,
뭔가 흔하게 볼 수 없는 디자인 덕분에
'나만의 반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검지에 끼고 상자를 들고 찍어봤쥐.
얼굴과 함께 찍어봤쥐. 요런 요런 늑힘.
사실 이 반지 구매한 이후 단 하루도
착용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진짜 데일리 반지가 됐다.
손에 이제 오모플라타 반지가 없으면
쪼다력 500% 상승하쟈나, 이 구역의 찌질녀는 바로 나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엔 안 그렇구?)
그래서! 평소 착용샷을 모아보았음.
흡사 남자 손에 메니큐어 칠해놓은 것 같은 손 사진...
(또르르)
평소 옷 스타일이 아주 코스모폴리탄(?) 스럽거나,
아주 스포티한데
어떻게 입든지 반지가 다 잘 어울린다.
케헤헤헤헤.
다크웨어 주얼리라 평소에
다크웨어를 즐겨입는 남자들만 어울린다는 생각은 편견!
나처럼 평범한 여자도 착용 할 수 있다!
오모플라타 반지 착용하고 다닌지 두 달정도 된 지금,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서 (주로 남성분들이긴 하지만)
"헐, 반지 이쁘다. 어디서 샀어요?"
라는 질문을 꽤나 받았다.
그리고 이런 반지를 끼고 다니는 나를
'센스있는 여자'
라고 얘기해주는 분들도 많았다.
반지를 끼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멋 폭발.
다음 번엔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조금 얇고 깔끔한 라인의 반지를 주문해볼 생각이다.
:)
다크웨어 주얼리 오모플라타는
주문과 동시에 일일이 손으로 제작해줘서 그런지
반지를 딱 받으면 정성과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좋은 것 같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그렇고 그런 반지가 아니라,
진짜 '나만의 반지' 같은 느낌인거지. :)
은제품이라 매일 착용하면 녹이 슬지는 않지만,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거나 하면 색이 바랠 수 있다.
그럴 땐 같이 동봉된 헝겁으로 문질러주면 다시 원상복귀.♥
오모플라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omoplataa / @omoplataa_official
데일리 반지, 특색있는 반지, 나만의 반지를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오모플라타 완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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