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시간 좋은 시간

2009. 11. 10. 21:20 from DAILY ARCHIVE


스타트는 뻘글

1.
미니홈피는 뭔가 남에게 보여지는 내 사생활 위주고 일촌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전제로 하는거라면
블로그는 뭔가 info 위주의 글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블로그는 조금 귀찮은 것 같다.
오늘 일어난 일을 적는걸로 블로그를 하기에는 난 별로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질 못하니까
2.
수업을 듣다가 후배한테 문자가 왔다.
"언니, 재버미 돌아온대여ㅠ"
난 수업중간에 몰래 눈물을 훔쳤지 뭐.
부리나케 실습실로 와서 인터넷 찌끄리니 확실한건 아니고 가능성이라는데,
그래도 오랫만에 기사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하루종일 업된 기분이랄까.
재범이 언능 돌아오길 바라!
3.
홍경민은 연예인은 커녕 일반인내가 폴폴 음 smell~
괜히 연예인이 아니더라 무슨 입에 모터를 달았어.


4.
예쁘고 무성했던 잎들은 경쟁이라도 하듯이 누가누가 먼저 떨어지나 놀이를 하고 있다.
나무의 마음도 모르고... 어짜피 잎사귀 너희들은 떨어지면 사람 발에 밟히거나 썪는것뿐이잖아. 가엾은것들.





쨋든간에
10월은 가장 싫은 달이라면, 11월은 그나마 살기 편하다.
이젠 정말 쌀쌀(+ more 쓸쓸)해지구 곧 다가올 진짜 겨울과 크리스마스 생각에 기분도 왠지 들뜨기도 하구 그르타.
사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옆에 누군가 있길 바랐지만 현시창이지만 그래두 항상 설레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구나.
누구나 다 그럴것이라고 생각햐~

시간은 정말 빠르다.
2년전 철없고 어렸던 나를 성숙이라는 과정 속에 밀어넣어주었다.
그리고 한없이 소모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나를 밀어부쳤다.
그래서 그러므로 결국 이렇게 빠르게 흘러버린 시간에게 나는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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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