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에 혼자서 기차여행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몇시간에 걸친 길고 긴 시간 기차에서 들은 앨범은 단 두개 였다.
Damien Rice - "9"
그리고 Sia - Colour The Small One.
원래 총소리 가득한 힙합을 듣는게 좋고 베이스 빵빵하고 리듬을 탈 수 있는 음악이 내 전부였는데,
그래서 일부러 영화 'Once'를 보게 되면 내 스타일도 아닌데 혹시 스웰시즌의 음악에 빠지게 될까 하는 마음에 안봤고
당연지사 청승맞은 발라드곡을 싫어했던 나에게 저 두 앨범을 듣는다는것 자체로
정말 많이 변화한거다. 아주 많이 음악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물롱,
자의반 타의반.
최근에 다시 sia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는뎁!
안타깝게도 구글, 네이버, 미국야후 주요 포털사이트에 'sia'를 검색해본 결과는 모두 처참했다.
이토록 인지도가 없다니!! 화가 나려 했다.
어쩔수 없이 나를 항상 짜증나게 하는 allmusic에 도움을 의뢰해야 했다.
올뮤직이라니 도메인부터 거만이 하늘을 찌르네 제길.
난 루우우우우져........................
Who is she?
사진만 봐서는 다들 잘 모르실텐데, 음악듣고 관심생겨 유튜브에서 동영상 검색해보고 좀 싫어졌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괜히 그러는게 아니라 정상은 정말 아닌것 같다.
I bet she is definitely abnormal.
정상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정상은 아닌것 같어.
Weirdo is weirdo! ㅡㅡ
Sia는 호주출신 싱어송라이터.
잠긴듯한 보컬과 단조의 멜로디라인,
깨끗한 피아노선율과 이에 어울리지 않는듯 어울리는 강한 베이스가 아주 잘 조화를 이룬다.
나를 아주 깊은 감정속으로 감정의 노예가 되게 만드는 재주를 지녔다.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아주 좋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행을 마치고 Colour The Small One 앨범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 싸이월드 BGM을 지정해놓았는데,
................역시 이 세상엔 나를 괴롭히는 음악들이 너무 많다.
sia의 다른 앨범 2개를 더 듣고 바로 넉다운.
비록 사람은 이상해보일지라도 음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내가 배철수 아저씨의 위치에서 100장의 음반 책을 낸다면 꼭 sia의 'Some people have real problems' 앨범을 넣고싶다.
아 역시 블로그는 귀찮다 뭘 더 써야 하나?.....................? 정보도 없고 할말도 없으므로 쨋든,
감정에 젖고 싶을땐 주저말고 sia 의 음악 듣기.
이상해ㅡㅡ
이상해ㅡㅡ 근데 이상하게 좋아 노래는 왜 또 저렇게 잘해.?
아 너무 좋아 최고다. 이상한데 최고로 좋아 진짜 정말루 넘 좋다아아앙...짱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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