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앞에 붙는 수식어중 가장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건 바로
식(食)문화의 나라라는 것이다.
중국사람들의 음식사랑은 정말 남다르다.
어딜가나 음식점이 즐비하고, 걸어다니면서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서 항상 먹고 또 먹는다.
중국인들의 음식 사랑은 못말린다.
나는 사실 중국이란 나라 그 자체를 사랑할뿐 중국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나도 모르게 중국사람으로 빙의가 되었다.
난 그들처럼
먹고 또 먹었다.
상하이 신천지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벨라지오 카페(Bellagio Cafe)
과연 땅콩빙수는 세상에서 이 곳만큼 맛있는 곳은 없을 것이리라.
太仓路 68-2号
춥고 배고파 무작정 들어간 레스토랑.
정대광장과 동방명주앞에 있는 원형 육교를 걷다보면 가장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맑은 닭탕(?)과 파인애플볶음밥, 그리고 닭꼬치 세트를 둘이 시켰는데 토할정도로 먹었다. 게다가 반 이상이 남았다.
무작정 들어간 곳 치고 맛이 너무 고급이어서 이 곳은 정말 추천.
어쨋거나 중국인의 인심도 대단하다.
미친 이케아.
나는 이번에 상하이를 다녀온 것인가 상하이 이케아에 여행을 다녀온 것인가...
미친년처럼 눈이 뒤집혀서 돌아다녔다.
3일 중 이틀을 이케아에서 시간을 보냈다. 천국이다. 여행객이라는 사실이 참 슬퍼졌다. 책상, 침대, 가구... 들고 올 수가 없자네
또 하나는 미친 핫도그세트.
핫도그와 음료무제한 세트가 단돈 5원이다.
싼 가격은 둘째치고 찌질하게 발려있는 머스타드와 케쳡으로 판단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맛.
내가 먹어본 핫도그중에 제일 맛있었다. 두개씩 먹었다는 소문이...
그리고 1원짜리 아이스크림.
맥도날드는 좀 보고 배워야 한다. 고깟게 한국돈 500원 1000원 받기에 너무 양심이 없지 않나.
이케아 아이스크림을 찬양하라!
지수가 꼭 먹어보라고 추천한 엘레멘트프레시 (vintage Element fresh)
브런치 음식이 유명하다던데, 비싸지만 맛은 짱이다.
특히 저 샐러드. 난 샐러드 덕후라 너무너무 맛있었다!
신천지점 엘레먼트 프레시!
사진에 차마 못담고 입에 꾸역꾸역 넣은 음식들이 있어 아쉽다.
밥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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