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swer is 50.

2010. 2. 4. 00:08 from AMUSED BY MUSIC



답도 없는 상황인데 왜 그렇게 찾으려 발악을 했는지.
에라 모르겠다.
이럴때는 음악 듣는게 최고다.
역시 모든 상황의 답은 오로지 50다. 
50cent is AWESOME! REAL DOPE.
블로그도 하고, 싸이도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고, 트위터는 거의 매일 살다싶이하는데,
요샌 매일 가는 곳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바로 =)
http://www.thisis50.com
핍티가 하는 엔터테인먼트사업! 능력도 되고 재력도 되고 실력은 말해뭐해,
진짜 짱이다. 짱!

+
http://www.thisis50store.com
에서 파는 T-SHIRTS가 굉장히 가지고 싶다. 물론 입고 다니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가지고 싶어.
미국에 친구라도 하나 있으면 사서 보내달라고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다.--





He's NEW SINGLE : DO YOU THINK ABOUT ME
NOW LISTEN!







누가 그를 리얼 갱스터라고 했는가!?
솔직히 핍티 정도면 험악하거나 나쁜인상 절대 아니다.
나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너무 착한 사람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의 성격은 외모로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인데, 핍티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나도 덩달아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들기 때문이당.
내 3년안에 핍티 만나서 꼭 나를 알리고 올거시다.!!!!!!!!!!!!!!!!!!!!!!!!!!!!!!!!!!!!!!!!!!!!!

안좋던 기분 아주 조금은 나아졌다.
MUSIC IS REAL. IT"S MY LIFE.
힙합에 살고 힙합에 죽으리..................................................................
..
.
.
.
..






PEACE! and LOVE TO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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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Let the life go on

2010. 2. 3. 15:06 from DAILY ARCHIVE



생각해보니까 방학이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
기쁘면서 슬프면서 그렇다.
기쁜것이 있다면 개강을 하면 지금의 잉여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에 좋고
슬픈것이 있다면 방학을 되돌아 봤을때 해놓은것이라곤!!!!! 살을 찌운일밖에 없다는 것이다.


죽어야지 나같은건...


Director's cut 에 김재욱이 일본여행 갔던 모습을 방영했던 방송분에서
김재욱이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엠피쓰리 듣는거였다.
그짓 원래 내가 잘하는건데, 김재욱이 나 따라했다...라고 말하면 옆에서 동생이 죽일것 같아서 아무소리 안했지만!
쨋든쨋든!!
오늘 눈 뜨자 마자 들은 노래는 Kid Cudi - Pursuit of happiness.
하지만 이 앨범 너무 들어서 이내 지겨워졌다. 그래서 씨디장에서 50cent 2집 <Massacre>를 크게 틀어놨다.
동생이랑 정신차리구 음악들으면서 아침밥을 먹었다.
Intro 에 총소리가 나오는 부분에서 '아 너무 좋다.' 라고 했더니 옆에 있던 동생이 '진짜 이상하다고' 한마디를 던졌다.
이상한걸 무기삼고 살아가는 나한테 이상하다고 해봤자~ㅎㅎ



방학 2달동안 강남역을 벗어난적이 없다.
슬픈걸까 행복한걸까?

모르겠다.
그냥 나는 강남역이 좋고 북적거려서 좋고 공기가 탁해서 좋고 차가 막혀서 좋고 건물이 많아서 좋고...
그냥 이 곳이 다 좋다.ㅋㅋ


그리고 나름 사랑스러운 논현동의 하늘! 전기줄은 지저분하지만 봐줄만하다.!
6시~8시 사이에는 볼거리가 많고 새벽에는 소란스러워 참 별로이다가도 단지 강남역이 가깝다는 이유로
모든 단점들이 순식간에 희석되버리고 만다.! 좋다 이곳이!




인생에 관한 명언은 참 많다.
죽은시인의 사회에 나왔던 '현재를 즐기라! Carpe diem' 이라던지,
셰익스피어가 누누히 말했던 '사는 것과 죽는 것, 그것이 문제로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 하지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나는 들쥐를 잡으며 연명했다.
배운 게 없어 힘이 없다고 탓하지마라.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라고 그럴듯하게 말한 칭기즈 칸 등등.

인생을 논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지만,
1년, 1년 살면서 조금은 다르게 또 조금은 깊게 성숙하게 생각해가는 내 모습을 본다.
그런 나에게 인생이 어떤 의미일까?
고통뿐인 인생 이라고 하기엔 행복한 나날들이 너무 많고,
행복으로 가득찬 인생이라고 하기에는 밤을 새며 울었던 지난날들이 발버둥을 칠지 모른다.

인생은 힘들다.
벽에 부딫칠때마다 단적으로 단기간 위로를 주는 심리학책이나 인터넷에 수많은 명언들,
그리고 어떤 무엇보다 위로가 되는 성경을 찾아 읽긴 하지만 그래도, 확언컨대 인생은 힘들다.
단순히 살아가기에는 머릿속에서는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고
하나하나 따져가며 생각을 하기엔 사람들은 참 쉽게 사는것 같기 때문에 가끔 딜레마를 느끼곤한다.

여러가지로 힘든 일들이 많다.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는...
마음속에서 그만좀 하고 싶다고 아우성치고 있지만 머리로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렇게 그냥
let the life go on.
힘들때는 힘든대로 기쁠땐 최선을 다해서 기뻐하기, 짜증날땐 짜증도 부리고
생각의 수도꼭지를 잠궈놓고 싶다는 생각조차 불가능하단걸 인정하고 또 그렇게 계속 생각의 구렁텅이에서 헤엄도 쳐보고.
세상에 부딫쳐보고 사람들에게 당해보고 가슴터지도록 사랑도 이별도 경험해보고
돈이 없어서 당장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도 쳐해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도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친구들을 보며 행복감도 느끼고
아침에 온 가족이 밥상에 모여 밥을 먹고 난후 갖는 커피타임에 괜시리 미소도 지어보고
왜 저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라는 간절함에 매일밤을 끙끙앓아보기도 하고.
순간순간 느껴지는 모든 생각들 또한 그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일시적인 것이 될게 뻔하니
거기에 매달리지 않도록 하는것을.

인생이 별거 있나.
어려워도 그냥 살아지는 거지.
매순간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순간에 기뻐하고 순간에 슬퍼하기.
어쩌면 우리는 가장 쉬운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다른사람과 비교를 하거나 괜한 반발심에
인생은 어렵다 라고 불평을 하며 살고 있는건 아닌지 말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았나.


그냥
매일매일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말 큰다이어리를 샀는대도 공간이 부족해 쓸곳이 없어
결국 택한 블로그라는 이 곳이 어쩌면 최고의 다이어리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나의 진로와 취업걱정.
거의 3년 동안 짝사랑한 한 사람.
2학기때 중국연수갈때 필요한 돈들.
그리고 인간관계.
현재 살쪄있는 내 몸상태.

생각할게 너무많고 힌트도 답도 어디서도 찾을수는 없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가 그러지 않았는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깐!'

그날 그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즐기길 간절히 바라며.
요즈음 어떤 것에서도 위로를 얻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이렇게 허접한 위로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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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52번째 그래미 어워즈.
1년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듯 쟁쟁한 뮤지션들과 쟁쟁한 후보, 그리고 눈을 떼지 못하는 공연들이 줄을 짓고 있다.
첫번째 Song of the year의 수상은 BeyonceSingle ladies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이어진 비욘세 공연은 내가 봤던 비욘세 무대중 최고였다.
글자 그대로 뜻 그대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 그리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공연내용. 아름다운 외모까지
If I were a boy라니 언니 제발 그런 생각조차 하지마요.ㅋㅋ
같은 여성으로써 비욘세 같은 사람이 있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로 태어난것이 감사하게 만든 공연이었다.

여태껏 수상자를 간단하게 쓴다면,
New artist 수상자는 한국에서나 나에게 조금 생소한 Zac brown band에게 돌아갔으며,
이어진 Record of the year 수상자로 의외의 Kings of leon이 받았다.
음악을 잘 가려듣지 않는 나에게 킹스오브레온의 보컬 목소리가 조금은 부담스럽고 짜증스러워(팬들미안) 피해야할 락그룹중에 하나였는데, 하긴 내 의견이 무슨 소용이야. 그래미가 주는데.ㅋㅋㅋㅋ
장르별로 이어진 수상자로는
Country는 Taylor Swift, Rock에는 Greenday수상했다.
마지막으로 Album of the year의 주인공은 모두들 기대한바와 같이 Taylor Swift가 받았다.
예쁘고 날씬하고 어리고 기타잘쳐서 좋게 보려고 칭찬을 하려고 정말 노력많이 했는데
음악이나 가창수준은 참 중간도 못가는 수준인데, 그걸 컨츄리라고 부르고 있는 그 아이나
거기에 미쳐 환장했던 2009년 미국인들의 모습이나 이해가 안가는 건 매한가지다.
하긴 내가 이딴말 하면 뭐해 그래미가 제일 좋은상을 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처음 Fearless를 들었던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다.
미국이 드디어 미쳤구나를 연신 외쳤던 그날..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해봤자 테일러스위프트의 인기는 거의 상상불가였지요 미국에서...


더 자세한 수상내역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 )
http://www.grammy.com/nominees



내가 미국의 문화를 사랑을 넘어 찬양하는 이유가 그래미시상식에 압축되어있다.
지나가다 혹은 나를 오래 알지 않은 사람들은 '정신 나간 여자 사대주의'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 사대주의 맞다. 문화사대주의랄까...
그래미어워즈를 여태껏 오랜시간 빠짐없이 챙겨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몇년째 변하질 않는다.
왜 우리나라는? 완전 부러워. 정말 좋겠다. 나도 그들중 하나였으면 좋겠다. 저러니 미국이 선진국일수밖에.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권위가 있고 볼거리가 다양하며 음악인들간의 교류가 풍성한 것이 그래미어워즈가 부러울수밖에 없는 이유다.

첫째로,
다음 공연을 소개하러 올라온 라이오넬 리치앞에는 '5번의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왔다.
위성생중계 진행을 하고 있는 배철수가 말했듯,
한국에서는 '10대 가수상 3번의 수상에 빛나는' 혹은 '골든글로브 대상에 빛나는' 이라는 수식은 붙이지 않고 붙어도 웃기는게 현실.

다음으로,
Lady GAGA의 Elton John의 정말 상상조차 불가한 콜라보로 그래미어워즈의 막을 열었다.
Jamie foxx와 T-pain의 Blame it 무대에 정말 의외의 SLASH가 올라와 기타를 연주했고,
Tribute to Michael Jackson 공연에는 엄마가 정말 좋아하던 Smoky Robinson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Black eyed peas 무대를 정말 열심히 즐기고 계시던 George Clinton의 모습도 잠시 비춰주었다.
시상자로 올라온 Mos def와 플라시도도밍고의 조합은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잘 어울렸다.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 이어졌던 협연내용을 간략히 말한다면
Mary J blige와 안드레아 보첼리가 합께 부른 Bridge Over Troubled Water,
심정을 헌납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맥스웰의 Pretty wings, 그리고 세상에 로버타플랙과 where is the love라니. 떡실신..
지금 테일러스위프트가 올해의 앨범상을 받아 약간 정신이 나간상태라 무슨 공연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 이번 Eminem 의 Relapse : Refill 에 수록된 Forever (feat. Kanye west & Drake & Lil' Wayne) 무대도 볼만했다.
칸예가 빠진대신 와우! 완전 사랑하는 Drummer Travis Baker의 모습도!
드레이크의 라이브는 정말 매번 별로ㅋㅋㅋ항상 릴웨인은 저 바지 어떻게 하길래 안내려갈까 생각이 들고,
에미넴이 랩한지 10여년이 훌쩍인데 아직도 무대에서 보는 에미넴이 어색하기 이를데가 없다.


M. net에서 10시부터 생중계해주는 그래미어워즈를 장장 4시간의 긴 시간동안 감상하고 난 뒤,
작년이고 제작년이고 제제작년이고, 그리고 오늘이고 느꼈던 생각은 단 한가지다.

'부럽다.' 

미국인들이 부럽다. 그런 시상식이 부럽다. 그런 시상식이 우리나라에는 없는지 고민조차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아이돌이 주름잡고 있는데 참으로 권위가 있고 참으로 볼게 많겠다.
미국음악을 찬양하는 내 모습이 너무하다 싶어 고칠까? 좀 너무한가? 싶었던 적도 있지만
오늘 다시 깨달았다. 그게 나고 절대 바뀌지 않는 나다.

개인적으로 끝이 조금 구렸지만,
상큼하게 시상식도 끝이 났고, 내년 53rd Grammy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2010년에는 또 얼마나 기가막힌 음악들이 있을것인가에 대한 부푼 마음으로
이만 안녕!






Grammy Awards show photos(*사진 출처는 http://www.grammy.com/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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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10년사랑

2010. 1. 27. 14:59 from DAILY ARCHIVE


요새 기상시간은 9시 10분.
눈 뜨자마자 라디오를 켰다. 늘 그렇듯 91.9의 <좋은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청취하는데,
사연을 읽은 후 흘러나온 음악의 목소리가 굉장히 익숙했다. 정말 지겹도록 들은 목소리?
그랬당. 과연 Backstreet Boys의 <This is Us(2009)> 앨범에 있는 노래라나?
사실 6집부터 앨범 안사가지구, 분명 다운은 받아서 들어봤는데 모르겠더라.ㅋㅋㅋ


아 갑자기 울컥해서 예전 나의 bsb 광팬시절에 모아둔 자료들을 하나씩 끄집어대기 시작했다.
내가 중학교 1학년 올라가면서부터 팝송빠순녀가 되었는데
이게 다 bsb덕분이다.
지금 내가 사대주의사상을 가지게 된것도 다 bsb덕분이다.
덕분인가? 때문인가? 쨋든.

박은하랑 이혜림은 알겠지, 점심시간에 방송실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팝송을 들려줬는데
bsb가 나오면 숟가락 내팽개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던 때가 있었지.
푸학.
더 심한건 막 울기도 했다는거...
정말! 많이 많이 팬이었는데 짱 좋아했는데.

제일 좋아했던 멤버는 AJ!
지금 다시 그때 감정을 떠올리려니 추잡스럽게 울컥울컥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이 바로바로 AJㅋㅋㅋㅋ
 
아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진심 지금봐도 가슴이 쿵쾅쿵쾅.
눈코입 몸매 손 발 스타일 목소리 손톱 콧털 구렛나루
안좋아한게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마음에 AJ랑 꼭 결혼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맨날 No one else comes close 들으면서 눈물 질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중고등학교 생활을 앗아간 사람.......하... 귀신같은 사람...













중학생이 무슨 돈이 있었겠어 엄마한테 받은 푼돈 조금씩 모아서 매달 OIMUSIC 잡지 사는게 낙이었는데,



아직도 보관하고 있었다니 이사하면서 버린줄 알았다.
부리나케 내 방 도배하고도 남을만한 bsb 브로마이드를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하도 붙였다 뗏다를 반복해서 너덜너덜해져서 버린것 같다. 슬퍼 대박..




베스트 앨범 구매하니까 3집 밀레니엄 마우스패드를 줬다. 안타깝게도 난 손이 커서 저만한 사이즈로는 마우스의 이동이 영 불편~
책상서랍게 고이고이 모셔놨다.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베스트 앨범은 CD도 사고 테이프도 사고ㅋㅋㅋ
테이프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오늘에서야 알았다. 난 분명 CD만 산줄 알았는뎅.
가운데 AJ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 이거이거 아주 마르고 닳도록 열고 닫고 듣고.



중 1때 구입한 4집 Black & Blue 테이프.ㅋㅋㅋ
저거 사고 너무 행복해서 매일같이 눈물을 쏟으며 들었다. 학교에도 가지고 다녔다.
케이스가 뽀개졌고 자켓사진은 다 찢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프 안늘어난게 어디야.



솔직히 미국에서 아이돌 그룹의 인가는 2004~5년? 기점으로 좀 줄어들고 힙합 알앤비가 주류가 되었다.
나도 그런 음악들의 노예가 되었고 여전히 노예질을 하고 있다.
차츰 애정도 줄고, 앨범은 하도 안내고 소식도 모르고 그래서 잊혀져 갈때쯤.

2005년 backstreet boys 내한공연!
수능을 개ㅋ떡ㅋ쳤어도 엄마한테 11만원을 당당히 요구하며 R석으로 예매했다.
살면서 bsb를 직접, AJ를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얘기만 꺼내면 같이 갔던 동생이 혀를 끌끌찬다.
언니 그때 정신 진짜 나간줄 알았다며 미친년같았다며.
























알아볼 순 없지만 아직도 다행히도 그때 찍었던 사진이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날때쯤 동생 내팽개치고 앞으로 달려나가서 제발 한번만 손 잡아달라고 AJ한테 소리 고래고래 질렀었지
푸학.


5집, 그리고 6집 지금 7집.
음악적으로 성숙해졌을것이고, 케빈도 나간지도 꽤 됬고 멤버들 나이도 찼고 이젠 결혼할 때가 되었고.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다.
좋아하던 가수가 활동 접고 쏙 들어가서 어떻게 사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면 그게 정말 슬픈일일텐데,
고맙게도 아직도 열심히 backstreet boys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주고 있어서 정말정말 고맙다.
이미 앨범도 잘 안찾아듣고 관심으로 밀려났지만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어준 사람들이다.

bsb를 몰랐다면 지금처럼 영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팝송에도 까막눈이었겠지?
bsb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미국 음악시장에 대한 관심도 없었을거고 지금 가장 사랑하는 음악인 힙합을 들을일도 없었겠지.
빌보드챠트가 무엇인지, 미국에 있는 수많은 음악시상식에는 뭐가 있는지 그 모든걸 다 알게 되었으니까~

아아 오랫만에 향수에 젖었더니 가슴이 괜히 뭉클뭉클~
역시 사람은 추억을 먹고 추억에 살고 추억에 잠겨사는것 같다.
Backstreet boys는 여전히 나의 No.1 이다. :)



제일제일제일제일 좋아하는 곡 3집 Millenium 11번 트랙. <No one else comes close>
AJ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봐도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번에 내한공연을 또 온다고 하네요.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0000001#TabTop
가고 싶지만 솔직히 가기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3번째 내한공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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