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ORIOUS(2009)

2009. 12. 26. 16:49 from FEEL FILMS






노토리어스(Notorious)
기본정보 드라마 | 미국 | 122
감독      조지 틸만 주니어
출연     자말 우라드, 안젤라 바셋, 데릭 루크, 안소니 마키, 나투리 노튼, 데니스 L.A. 화이트... 


 

내가 존경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Biggie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Notorious를 이제야 보았다.

브루클린 출신의 허슬러(Hustler)였던 본명 Christoper Wallace가
East의 힙합의 선구자, Notorious B.I.G(a.k.a Biggie smalls)라고 불리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참, 무난했지만 나름 신선한 영화였다.

내용은 물론 -웨사잇과 이스트코스트의 냉전기가 있었단 것쯤은 누구나 알겠지만 -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P.diddy의 역을 맡은 데릭 루크(Derek Luke)의 얼굴을 본순간 빵터졌던거,
Faith Evans 역을 맡은 여배우를 보면서 이 여자가 다시 회춘을 했나 싶을 정도로 똑같은 캐스팅에 놀랐던거.
하나 덧붙여서
내가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라면 여기서 아무래도 주인공인 Biggie를 조명시키기 위해서는
2pac과의 대립 당시 모든게 투팍의 오해와 잘못이라는 쪽으로 몰고간것처럼 느껴지는 내용 전개가 당연히 필요했으리라 싶다.

사실 They're not both son of bitch 겠지.
영화기준이라면 그리고 East를 찬양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2pac이 son of bitch가 되는건 정말 한 순간이다.
이럴때야말로
2pac R.I.P 가 필요한 것 아니겠나?





예전에 어떤 남자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랩퍼 이름 3명만 대보라고 했었다.
나는 2Pac과 50cent, 그리고 순간 남은 한명이 기억이 나지 않던 찰나에 갑자기 떠오른 Notorious B.I.G 를 외쳤다.
그사람은 너의 입에서 노토리어스가 나오자마자 정말 '간지'라고 생각했다며,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여자처럼 쳐다봤던 기억이 났다.

그렇게 보면 참 존경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노토리어스가 남긴 전무후무한 곡들을 알고 즐겨 듣는다는 것만으로도
'간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참으로 영광이어라!. :->

영화내내 흘러나왔던 Juicy와 Hypnotize, Unbelievable 때문에
다 본후 Ready to die 앨범을 3번이나 돌려들었다.
그리고 힙합을 듣는 이유중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Lyrics에는 전혀 치중하지 않았던 나지만,
가뜩이나 갱스터Rap이라 영어인지 어느나라말인지 분간도 안가는 곡들의 가사를 해석해놓은 자막은
그 가사를 지은 죽은 비기뿐만 아니라 자막을 만든 DCTRIBE의 someone에 대한 뤼스펙! 으로 이어졌다.ㅋㅋㅋㅋ


참 인간이란 신기해.


외모나 랩실력, 힙합계에 한 획을 그은 정말 Too big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 죽음  또한 Big loss가 되었다. 아쉽다 아쉬워~~~~~~~~~~~~~~
가끔 투팍과 비기가 아직까지도 살아있었으면 hip hop scene이 어떻게 됬을까하는 상상을 한다.
웨스트와 이스트의 대립이 여전히 심각할까? 싸우스가 판치는 일은 전혀 없을것인가?
다량의 허슬러들이 지금보다 더 힙합씬에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을까?

어떨까?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사실, 상상조차 안된다.
보통의 머리를 가지고 상상을 할 수 있을 그들이라면
그렇게 죽지도 않았을 것이니까.


내 나이 지금 23살.
비기가 죽은 나이 23살.
기분이 꽁기꽁기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딱 한번만 죽기전 비기 머릿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 IT"S NOT ALL GOOD ! "















얘기가 나온김에 동영상 감상 ! :)
1) 먼저 너무 유명한 영상이라 식상하지만 볼 때마다 식겁하게 되는 17살, biggie의 freestyle in Brooklyn.





2) 깨방정 떨면서 침뱉는 투팍도 웃겨죽겠는데, 왜 기자 자꾸 투팩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upac and Biggie Feud /
영화에도 잘 묘사됬던 부분인데, 투팍이 biggie가 자기 죽이려 시도했다고 오해하고 거기에 대한 비기의 반응.
"~~~~~true~~~~~~true~~truth~~~~~~~~~~~~tru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영상 왜이렇게 웃겨 전혀 웃긴거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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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돌아갈 수 없는,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강을 드디어 건너고 말았다.
그 강 정복에 대한 환희에 찰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돌아갈 수 없음에 슬퍼해야 할까?


'복수 아닌 복수를 꼭 하고 말리라.'
우습기도 하고 어처구니도 없기도 한 이 생각을 붙잡았었다. 아주 간절히.
그래야만 2년여의 나의 감정 소모가 나름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복수 아닌 복수를 하고 싶었다.

그는,
어렵지만 반면에 너무나 편한 사람.
목소리륻 들으면 달콤했고 얼굴을 보면 가슴이 따뜻했고 뒷모습을 보면 날 두근거리게 했던 그 사람.
하지만 내가 그를 생각하는 것처럼 그사람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기에
몹쓸 마음이 들었다.
왜, 그랬을까?

사실 그것이 목표가 아니었다.
용기가 생겼었다.
기회를 만들어 꼭 말하고 싶었고 2년전의 관계에서 벗어나 내가 그렇게 꿈꾸고 갈망하던 그런 관계가 되기를,
기도하고 기도했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놓지 않고 있었으니까.


참 신기한 날이지.
하필이면 그날 또 그렇게 일이 되버리다니, 사람일은 정말 한치도 내다볼 수가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나의 복수 아닌 복수는 성공했으나, 다시는 돌아올 수도 없는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대답하고 행동했으나 결과는 그랬다.

나의 목표는 다시한번 물거품이 되었다.



웃어야 할까? 슬퍼해야 할까?
그 사람은 어떨까?
그 때 그렇게 마주치면서 그 사람이 들었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그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 하지 않겠지.

그저 이 모든것은
나 혼자만의 착각이라고 그렇게 누군가는 얘기할테니까.






이제 그만!
됬으니.

지금 내 앞에 닥친 새로운 강을 위해
더욱더 신중하게 더욱더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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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부리나케 달려간 공연장!
코엑스 대서양홀은 전시장이기 때문에 공연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에 기대반 그리고 실망반에 찾아간 공연장.


역시,
지풍화 할아버지들 공연에 비치의자가 놓여있는 것부터 구역이 확실하지 않은점, 그리고 온통 높낮이가 없는 평지였고
게다가 나는 B석이라 사이드에 위치해서 좌석에 대한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좌석이 불편한들 뭐가 불만이랴!
그들의 라이브를 내 귀로 직접 듣는 다는것 자체가 감동이고 감동이고 감동이여라.








공연시작이 15분간 지연되어서 또 다른 불만의 목소리들의 터져 나왔지만
그렇지만 첫 곡을 Boogie wonderland 로 뽑아주신 얼윈파 할아버지들 덕분에 금새 기분을 풀 수 있었다.

게다가!
나의 B석은 과연 5만5천이 아닌 5십6만원의 가치를 하고 있었다.
사이드에 위치했기 때문에 뒤에 아무도 없었고, 그러므로 의자위에 올라가서 몸을 흔들수 있었지.
그야말로 Best seat.


제대로 Let's groove tonight 라고나 할까? :)















초기 멤버 세분의 인사^^
모리스 화이트 옹이 저 자리에 계셨다면 어제 공연도 Fantasy였지만,
정말 감동적이었을텐데... 인간의 질병은 정말 평생 음악을 하며 열정적이게 살았어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인간에게 다가와 괴롭히는것 같다.
 












After the love has gone 과 Reasons를 열창하시는 필립 베일리.
미친 가성의 소유자. 미친 가성.
감이 안왔는데 직접 듣고 나니 정말 그 경이로움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사람의 심금을 울린달까 사실 나도 너무 놀래서 입을 쳐막고 소리를 꽥꽥 질러댔으니까!







 공연이 끝나고 앵콜곡으로 Getaway를 불렀는데,
대미를 장식하는 경쾌한 브라스소리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필립 베일리 曰
"우리는 한국에 와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아마 다시 오게 될것 같아요"

꼭 다시 오셔서 그때는 모리스화이트까지 오셔서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Legend of Funky ! Heaven of groove !
 




오늘 내가 깨달은 진리 하나
공연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가는 곳이 아니다.
혼자가는 것이다.
그래야 정말 공연만 즐기다가 돌아올수 있으니까 ! : >




 
입이 귀에 걸린 나. 너무 햄볶았어요! ♥♥♥






꼭 September와 That's the way of the world의 영상은 찍기로 마음 먹었으나
September 반주 나오자마자 난 흥분해서 의자위에 올라가서 조낸 춤췄으니까.
That's the way of the world 반주 나오자마자 난 감동에 쓰나미때문에 혼자 부르스를 췄으니까.
찍을 틈이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filled with Groove that night !



녹화영상 1. After the love has gone
필립 베일리의 미친 가성.






녹화영상2. Keyboard 솔로. 진심 눈물이 왈칵 나왔음. 후덜덜덜...






정말 잊을 수가 없는 공연이었다.
이 추운 겨울에 듣는 펑크와 소울 !


음악을 듣고 느낄 수 있는 열린귀와 열정적인 감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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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Earth , Wind & Fire 내한

2009. 12. 15. 17:56 from AMUSED BY MUSIC





얼윈파 할아버지들이 내한을 하신다 Alleh~!
나야, 뭐 항상 돈이 없는 비루하기 짝이없는 23살 - 약 보름뒤면 통장에 500만원 정도의 저금을 해놓았어야 한다는 24살이 되는구나 - 학생이니까
B석으로 가지만 나에게 56000원은 5백 6십을 주고도 못볼 값진 공연이 되겠지.

그래서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곡 Lyrics 인쇄하고 따라부르고 있다.
그게 공연을 즐기는 문화인의 자세 아니겠거니, 떼창은 민폐가 끼치니 자제하되 너무 몰라 벙찐 상태로 있다오는 것보다는 낫지. 이게 최소한의 예의니까.
다시 전곡을 돌려듣고 있는데,
명곡은 뭐니뭐니 해도
Fantasy와 That's the way of the world 인것이어라.
반주만 들어도 왠만한 사람이면 다 따라부를수 있는 September나 Boogie wonderland, Let's groove, After the love has gone 을 나역시도 좋아했는데...
역시 음악은 들을수록 값지고 들을수록 비싸지고 들을수록 더 모르겠는게 음악인것 같다.


모리스화이트옹(Maurice White, EWF 초기멤버)은 파킨슨병때문에 투어에 참가하시지 못한다.
After the love has gone이랑 september는 모리스화이트가 불러야 감동떡실신인데 흑흑.ㅜㅜㅜㅜㅜ
세월의 차이를 느끼는구나. 정말 할아부지들이시구나 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이거슨 안갈수가 없는 공연인거시다.
무진장 즐기고 와야지이히! ^^













Fantasy 맛뵈기.





Every man has a place
In his heart there`s a space
And the world can`t erase his fantasies
Take a ride in the sky
On our ship Fantasii
All your dreams will come true right away

And we will live together
Until the twelfth of never
Our voices will ring forever as one

Every thought is a dream
Rushing by in a stream
Bringing life to the kingdom of doing
Take a ride in the sky
On our ship Fantasii
All your dreams will come true, miles away

Our voices will ring together
Until the twelfth of never
We all will live love forever as one

Come to see victory
In a land called fantasy
Loving life, for you and me
To behold, to your soul it`s ecstasy
You will find, other kind
That has been in search of you
Many lives has brought you to
Recognize it`s your life, now in review

And as you stay for the play
Fantasy has in store for you
A glowing light will see you through
It`s your day, shining day
All your dreams come true

Come to see victory
In a land called fantasy
Loving life, for you and me
To behold, to your soul it`s ecstasy
You will find, other kind
That has been in search of you
Many lives has brought you to
Recognize it`s your life, now in review



That's the way of the world 맛뵈기
아아아 젊었던 모리스화이트!ㅠㅠㅠ




Hearts of fire creates love desire
Take you high and higher to the world you belong
Hearts of fire creates love desire
High and higher to your place on the throne



We`re come together on this special day
to sing our message loud and clear
Looking back we`re touched on sorrowful days
Future pass, they disappear



You will find peace of mind
If you look way down in your heart and soul
Don`t hesitate because the world seems cold
Stay young at heart `cause you`re never old at heart



That`s the way of the world
Plant your flower and you grow a pearl
A child is born with a heart of gold
The way of the world makes his heart grow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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