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09. 10. 25. 23:08 from AMUSED BY MUSIC




아, 다녀왔다.





페스티발이긴한데.. 무슨 운동회온 기분이었다.
다들 돗자리깔고 도시락먹고 뛰고 웃고 즐기고 그래도 이것이 절믐이구나!





어쨋든, 장기하와 얼굴들 보느냐고 그냥 뛰었더니
이럴수가
나 진짜 늙었나보다 스탠딩석에서 뛰는건 이제 체력이 딸린다.








나한테는 M spiriter 첫번째 공식행사여서 많이 떨렸는데 뭐 별건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사람들끼리 많이들 친해지시구 우리 힙 to the 합 그룹안에서 만난 사람들이 전부.

어쨋든, M spiriter 세진이와 !




 







메이트, 휘성, 언니네이발관(뒤통수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봤지만
하이라이트는

이적이다. 다행이다. 이적이다. 행복하다.
사랑한다. 이적이다. 최고이다. 이적이다.


드디어 이적옵하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다니 진짜 이건ㅠㅠ






아 제일 잘생겼어 제일 노래 잘한다. 뿅뿅♥..♥
패닉의 앨범을 모공깊숙이 넣어둔지 한참만에 오늘 다시 엠피삼에 전 앨범을 다 넣었다. 기쁘다.



 







도대체 언제쩍 노래인 패닉 1집의 '아무도' 에서부터 짜증나게 자꾸 실험을 떠올리게 하는 'UFO' 와 '왼손잡이' ,
그리고 기가막히는 피아노연주의 'Rain'까지 눈물이 질질 흐를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목구녕에서
"사랑해요 사랑해요" 라는 말만 계속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말해 뭐해 ,

너무 좋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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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슬픈 10월

2009. 10. 20. 23:55 from DAILY ARCHIVE

이용아저씨는 10월에 마지막밤을 노래할 정도로 가을을 찬양하시는데,
10월은 가을월이다. Octorber, 영어도 재수없게 생겼어.

그런데 왜 갑자기 겨울이 됬는지 완전 추워졌다.
기모된 후드를 꺼내고 스웨터를 꺼내고 옷장에 쳐박아두어 퀴퀴한 냄새가 날것만 같은 두툼한 야상을 창밖에 털면서
햐. 올것이 왔군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구나^^






 







셤기간인데도 늦장부리고 학교에 간 벌로 도서관 입구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정말루 공부가 전혀 안되길래 다시한번 자리가 있나 확인했는데, 1열람실의 명당자리를 차지하게 되어싸.
참, 새벽같이 와서 자리 맡으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한테 미안해지네.

쨋든, 자리도 좋고 공부도 잘되고 난 또 배고파서 칸막이에 온 몸을 맡긴채 크림빵을 5초만에 먹어치우고 있는중에
돌연 시은이의 요청 "떡볶이해줘"
분명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나는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안에 앉아 있었다.


참, 뭐 없더라 나란 인간.



떡볶이를 쳐묵쳐묵하고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후회감에 못이겨
한번 하면 지옥을 체험한다는 '클라우디아의 다이어트운동 - 하체편' 을 다운 받았다.


정말 눙무리 콘무리 나왔다. 이거슨 지옥이었다.T.T





나는 울고있는데 저 언니는 웃으면서 하고 있다.
이소라의 다이어트 운동은 클라우디아의 Warm up정도에 불과했으니.................

힘들지만, 오기가 생기는구랴.
가볍게 슥삭슥삭 할 때까지 일주일만 해보기로 오늘도 다짐을 하며 운동이 끝난후 냉장고문을 엽니다.....



아 믈라 믈라 망했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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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국내힙합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원래 나란 여자는 태생부터 사대주의에 찌들어 사는 여자이기 때문에
한국음악은 쓰레기, 고로 한국 힙합도 쓰레기 라는 무식한 생각을 일삼고 살아왔다.
정작 나란인간은 고놈의 짧은 혀때문에 랩은 개뿔 한국말도 잘 못하는게 말이다.

예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YG 특유의 허세는 사람을 성가시게 만들었다. YG 패밀리인지 뭔지 여하튼 영 맘에 안들었어.
그러다가 Movement라는 크루가 정말 어느순간부터 주목을 받더니 그 안에 속한 힙합가수들이 추종받기에 이르렀다.
가요계의 판도도 어느순간 모든 음악에는 힙합비트가 주를 이루고
정말 같지도 않은 가수들이 나와 지가 뮤지션이니 뭐니, 지가 진짜 힙합을 하느니 마느니 웃기고들 앉았었다.
정말 미안하게도 다이나믹 듀오도 나한테는 쩌리짱 취급도 못받았던 '힙합을 한다고 설치던 남자둘'에 불과했으니.

예전에 내 친구중 한명이 다듀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미니홈피 메인사진도 다듀 BGM도 다듀.
이해가 안됬다. 영어로 지껄이는 랩가사여야지만 그게 진짜 힙합이라는 생각을 갖고 멍충하게 살았으니.

그런데 요새 다이나믹 듀오의 진면목이랄까 그들의 매력이 날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그 친구가 그토록 다듀를 좋아했는지에 대한 것도 요새들어 느끼고 있다.





내가 나름대로 힙합을 오래들어와서 그런지 요새들어 듣는 귀가 열린건지 아니면 다이나믹듀오가 실력이 더욱 좋아진건지 모르지만
어쩜 그렇게도 맛깔나게 랩을 하는지 진짜 이거시야말로 떡실신이다.
나란 여자는 원래 궁상떠는걸 좋아해서 음악듣다가 감상에 젖어서 질질짜는걸 좋아라하는데,
아 요새 다듀5집 발매와 함께 그 궁상 이제 끊으려 했는데 다시금 나를 그속에 집어넣고 있다.






5집. 30살이 넘어 군대를 가는 그들이 입대전 발표한 앨범.
열 넷의 트랙 하나하나 프로듀싱에 어쩜 그렇게 공을 들였는지 내 귀가 명품이 되는것만 같다.
보통 사람들은 개코의 랩과 개코의 재능을 더 높이 사는것 같아 보이는데,
나는 최자의 재능을 더 높이 사고 싶다.

진짜ㅏㅏㅏㅏㅏㅏㅏㅏㅏ로 랩을 잘하는것 같다. 진짜 감히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어!
라임이면 라임 플로우면 플로우 , 그리고 최자의 목소리는 정말 호소력이 짙다.
게다가 예전부터 넌 이상형이 뭐냐? 라고 물으면 미쓰라 아니면 최자요 ^^ 라고 방긋 웃으며 대답했는데,
아 요새는 어찌나 더 좋아졌는지 진짜 장동건이고 이병헌이고 내가 좋아하던 '미남'보다 최자가 더 미남으로 보여 정말.

너무 최자 찬양을 해서 개코한테 미안해서 하는말이기도 하지만, 개코는 그냥 '예술인' 인것 같다.
엇박에 날아다니는 그 신들린 랩이며 목소리며 이번에 죽일놈(Guilty)에서의 보컬은 사람을 미치게만든다.
이렇게 칭찬일색으로 개코 얘길해도 그래도 나보다 그를 더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여자친구분이 계시니까
나는 최자 좋아할래.


최자는 정말 매력있어. 그 매력이 요새 나를 미치게 한다.





국내힙합을 정말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준 리쌍과 다이나믹 듀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밤엔 오랫만에 소라탕죽이는 술집에 갔다가 삘받아서 홍대에 춤추러가는 그런 하이텐션의 기분으로 이밤을 마무리짓는다.







+ 다이나믹듀오와 사랑스러운 Supream Team♡
이건 뭐 아메바 컬쳐에 입사하고 싶어 미칠 지경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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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이상형

2009. 10. 14. 13:43 from DAILY ARCHIVE







내가 생각하기에는 눈이 별로 안 높은것 같은데 말이다.

철없던 시절에는 내가 키 크니까 남자는 185이하는 쳐다도 안보겠다고 떵떵거렸고
다니엘 헤니같은 정말 말그대로 넘사벽의 남자만 바라고 있었지만,
170짜리 난쟁이를 만나고 (지 말로는 172라나 모 거기서 거기 마찬가지 넌 난쟁이 똥짜루) 나서 내 주제 파악을 하게 되었다.

나보다만 크면되고 그래도 스타일은 나쁘면 싫고,
책만 보는 서울대생 똑똑이 스타일보다는 문화를 즐길줄 아는 사람, 나랑 공통관심사가 맞으면 좋겠고 뭐 이런것들.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나이가 들고보니 짐승같은 남자들이 끌리긴 하더라.


'미녀와 야수'라는 말은 정말 어딜가나 적용되듯이
저런 근육맨들이나 곰같은 덩치의 사내 옆에는 아리따운 미녀 여친들이 있지 않는가?

하.


그러니까 왜 내 주위에는 저런 남자가 없는건지.
눈은 정말 안 높은데
.....




오늘 이 뻘글의 결론은
최자 제대할때까지 미녀가 되있어야 겠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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