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틀즈를 참 사랑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어느 누가 비틀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냐만은. 


위키트리가 정리한 새삼 놀라운 비틀즈에 관한 24가지 사실, 읽어보니 재밌다. 

나름 많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사실이 많다. 



1. 비틀스 활동기간은 7년이 채 안 된다. 카라, 소녀시대, 원더걸스가 비틀스보다 오래 활동했다. 

2. 짧은 활동 기간 동안 210곡을 발표했다. 매달 2~3개의 신곡을 발표하는 속도.  

3.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빠른 속도로 어디서나 곡을 썼다. 집에서, 버스에서, 파티에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밥 먹다가... 폴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존의 집에 가서 몇 시간 뚜딱 맞추면 한 곡이 나오곤 했다. 새로운 곡 없이 집을 떠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4. 곡 스타일의 진화가 엄청나게 빨랐다. 'I want to hold your hand'와 'A day in the life' 는 겨우 4년 차이. 

5. 멤버 4명 모두 악보를 볼 줄도, 쓸 줄도 몰랐다. 



6. 동방신기, 빅뱅, 엑소처럼 10대 여학생들을 사로잡는 보이그룹으로 시작했다. 

7. 비틀스가 오디션을 봤던 데카 레코드 사는 "4인조 밴드는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계약을 거절했다. 그러나 비틀스는 '밴드 음악'의 전성 시대를 활짝 열었다. 데카의 결정은 20세기 최악의 비즈니스 오판(誤判) 중 하나로 손꼽힌다.   

8. 1964년 팬들의 스토킹에 시달린 비틀스는 이들을 피해 그리스 인근의 섬 하나를 구입하려 했다. 이 섬은 기타 모양이라고 한다.   

9. 비틀스 음악은 '20대'가 만든 음악이다. 비틀스 해체 때도 멤버들은 모두 20대였다. 

10. 비틀스는 '반지의 제왕' 영화화에 관심을 보였고, 스탠리 큐브릭이 감독을 맡아주길 원했다. 그러나 큐브릭 감독은 당시 기술로는 '영화화'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거절했다. 

11. 'Yesterday'는 폴 매카트니가 꿈에서 멜로디를 듣고 쓴 곡이다. 하지만 폴 본인도 어디선가 들은 걸 무의식적으로 베낀 건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표절 논란이 빚어진 적은 없다. 


12. 비틀스는 한번에 빌보드 차트 1~5위를 모두 차지한 유일무이한 뮤지션이다. 1964년 4월 첫째주 1위~5위는 순서대로 Can't Buy Me Love, Twist And Shout, She Loves You, I Want To Hold Your Hand, Please Please Me 였다.  


13. '애비 로드' 앨범에 나온 하얀 비틀의 번호판 'LMW 281F'는 여러 차례 도난 당했다. 


14. 'I Want You (She's So Heavy)'는 8분에 달하지만, 가사는 단 14개 단어로 이뤄져 있다. 이 곡은 멤버가 모두 모여 레코딩한 마지막 곡인데, 끊임없이 리프가 반복되다가 갑작스럽게 끝난다. 마치 비틀스의 마지막을 은유하듯.   

15. 'The End'에는 링고 스타의 유일한 드럼 솔로가 나온다. 하지만 링고가 드럼 솔로를 너무 싫어했기 때문에,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한 후 후반 작업을 통해 다른 악기 부분을 없앴다.  

16. 존 레논은 중산층 출신으로 경제적으론 부족하지 않은 유년 시절을 지냈다. 폴, 조지, 링고야말로 정통 노동자 계급 출신이다. 


17. 위키피디아에선 비틀스 앞의 'the'를 대문자로 써야하는지, 소문자로 써야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왜냐면 존 레논은 비틀스를 'the Beatles'로 쓰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식 트레이드마크는 'The Beatles'로 돼 있다. 

18.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LP 뒷면에는 모든 곡의 가사가 적혀 있다. 이렇게 한 것은 비틀스가 사상 처음이다. 


19. 판매가 금지된 소위 '도살자' 앨범 표지. '헬프'와 '러버 소울'의 곡들을 섞어 놓은 특별 앨범인데, 도발적인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비틀스는 커버 사진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다시 내놓았다. 이 '도살자' 커버는 희귀 상품이 되었고 엄청난 가격에 거래됐다. 

20. 평화주의자의 상징이 된 존 레논은 질투심이 많았고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다. 존 레논은 전 부인 신시아를 때렸다고 한다. 또 학교 다닐 땐 여학생을 때려서 정학을 받은 적이 있었다. 

21. '조용한 비틀'로 불리웠던 조지 해리슨은 실제론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존과 폴에 비해, 주변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22. 폴 매카트니는 그룹 내에서 누구도 베이스를 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겨자 먹기로 베이스를 맡게 됐다. 폴은 20세기 최고의 베이스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억지로 맡은 것치고는 꽤 잘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23. 폴 매카트니는 칠순이 되도록 대마초를 많이 폈다. 그러다 어린 딸 베아트리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2012년 대마초를 끊었다. 

24. 곡 '페니 레인'이 나온 후, '페니 레인' 표지판이 워낙 도난을 자주 당해서, 리버풀 시(市)는 아예 표지를 벽에 박아버렸다.


 

* 기사 출처 : 위키트리, "새삼 놀라운 비틀스에 관한 24가지 사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5436

Posted by shasha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