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부리나케 달려간 공연장!
코엑스 대서양홀은 전시장이기 때문에 공연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에 기대반 그리고 실망반에 찾아간 공연장.


역시,
지풍화 할아버지들 공연에 비치의자가 놓여있는 것부터 구역이 확실하지 않은점, 그리고 온통 높낮이가 없는 평지였고
게다가 나는 B석이라 사이드에 위치해서 좌석에 대한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좌석이 불편한들 뭐가 불만이랴!
그들의 라이브를 내 귀로 직접 듣는 다는것 자체가 감동이고 감동이고 감동이여라.








공연시작이 15분간 지연되어서 또 다른 불만의 목소리들의 터져 나왔지만
그렇지만 첫 곡을 Boogie wonderland 로 뽑아주신 얼윈파 할아버지들 덕분에 금새 기분을 풀 수 있었다.

게다가!
나의 B석은 과연 5만5천이 아닌 5십6만원의 가치를 하고 있었다.
사이드에 위치했기 때문에 뒤에 아무도 없었고, 그러므로 의자위에 올라가서 몸을 흔들수 있었지.
그야말로 Best seat.


제대로 Let's groove tonight 라고나 할까? :)















초기 멤버 세분의 인사^^
모리스 화이트 옹이 저 자리에 계셨다면 어제 공연도 Fantasy였지만,
정말 감동적이었을텐데... 인간의 질병은 정말 평생 음악을 하며 열정적이게 살았어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인간에게 다가와 괴롭히는것 같다.
 












After the love has gone 과 Reasons를 열창하시는 필립 베일리.
미친 가성의 소유자. 미친 가성.
감이 안왔는데 직접 듣고 나니 정말 그 경이로움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사람의 심금을 울린달까 사실 나도 너무 놀래서 입을 쳐막고 소리를 꽥꽥 질러댔으니까!







 공연이 끝나고 앵콜곡으로 Getaway를 불렀는데,
대미를 장식하는 경쾌한 브라스소리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필립 베일리 曰
"우리는 한국에 와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아마 다시 오게 될것 같아요"

꼭 다시 오셔서 그때는 모리스화이트까지 오셔서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Legend of Funky ! Heaven of groove !
 




오늘 내가 깨달은 진리 하나
공연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가는 곳이 아니다.
혼자가는 것이다.
그래야 정말 공연만 즐기다가 돌아올수 있으니까 ! : >




 
입이 귀에 걸린 나. 너무 햄볶았어요! ♥♥♥






꼭 September와 That's the way of the world의 영상은 찍기로 마음 먹었으나
September 반주 나오자마자 난 흥분해서 의자위에 올라가서 조낸 춤췄으니까.
That's the way of the world 반주 나오자마자 난 감동에 쓰나미때문에 혼자 부르스를 췄으니까.
찍을 틈이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filled with Groove that night !



녹화영상 1. After the love has gone
필립 베일리의 미친 가성.






녹화영상2. Keyboard 솔로. 진심 눈물이 왈칵 나왔음. 후덜덜덜...






정말 잊을 수가 없는 공연이었다.
이 추운 겨울에 듣는 펑크와 소울 !


음악을 듣고 느낄 수 있는 열린귀와 열정적인 감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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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