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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8 Earth, Wind & Fire Live In Seoul 8
  2. 2009.12.15 Earth , Wind & Fire 내한 5
  3. 2009.11.21 불변의 진리 4
  4. 2009.11.16 올드스쿨 2
  5. 2009.11.10 나쁜 시간 좋은 시간
  6. 2009.10.28 외로울때 봐야 할 영화 1위 2
  7. 2009.10.25 GMF 2
  8. 2009.10.20 슬픈 10월 1
  9. 2009.10.17 다이나믹 듀오에 관한 고찰 6
  10. 2009.10.14 이상형 2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부리나케 달려간 공연장!
코엑스 대서양홀은 전시장이기 때문에 공연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에 기대반 그리고 실망반에 찾아간 공연장.


역시,
지풍화 할아버지들 공연에 비치의자가 놓여있는 것부터 구역이 확실하지 않은점, 그리고 온통 높낮이가 없는 평지였고
게다가 나는 B석이라 사이드에 위치해서 좌석에 대한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좌석이 불편한들 뭐가 불만이랴!
그들의 라이브를 내 귀로 직접 듣는 다는것 자체가 감동이고 감동이고 감동이여라.








공연시작이 15분간 지연되어서 또 다른 불만의 목소리들의 터져 나왔지만
그렇지만 첫 곡을 Boogie wonderland 로 뽑아주신 얼윈파 할아버지들 덕분에 금새 기분을 풀 수 있었다.

게다가!
나의 B석은 과연 5만5천이 아닌 5십6만원의 가치를 하고 있었다.
사이드에 위치했기 때문에 뒤에 아무도 없었고, 그러므로 의자위에 올라가서 몸을 흔들수 있었지.
그야말로 Best seat.


제대로 Let's groove tonight 라고나 할까? :)















초기 멤버 세분의 인사^^
모리스 화이트 옹이 저 자리에 계셨다면 어제 공연도 Fantasy였지만,
정말 감동적이었을텐데... 인간의 질병은 정말 평생 음악을 하며 열정적이게 살았어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인간에게 다가와 괴롭히는것 같다.
 












After the love has gone 과 Reasons를 열창하시는 필립 베일리.
미친 가성의 소유자. 미친 가성.
감이 안왔는데 직접 듣고 나니 정말 그 경이로움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사람의 심금을 울린달까 사실 나도 너무 놀래서 입을 쳐막고 소리를 꽥꽥 질러댔으니까!







 공연이 끝나고 앵콜곡으로 Getaway를 불렀는데,
대미를 장식하는 경쾌한 브라스소리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필립 베일리 曰
"우리는 한국에 와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아마 다시 오게 될것 같아요"

꼭 다시 오셔서 그때는 모리스화이트까지 오셔서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Legend of Funky ! Heaven of groove !
 




오늘 내가 깨달은 진리 하나
공연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가는 곳이 아니다.
혼자가는 것이다.
그래야 정말 공연만 즐기다가 돌아올수 있으니까 ! : >




 
입이 귀에 걸린 나. 너무 햄볶았어요! ♥♥♥






꼭 September와 That's the way of the world의 영상은 찍기로 마음 먹었으나
September 반주 나오자마자 난 흥분해서 의자위에 올라가서 조낸 춤췄으니까.
That's the way of the world 반주 나오자마자 난 감동에 쓰나미때문에 혼자 부르스를 췄으니까.
찍을 틈이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filled with Groove that night !



녹화영상 1. After the love has gone
필립 베일리의 미친 가성.






녹화영상2. Keyboard 솔로. 진심 눈물이 왈칵 나왔음. 후덜덜덜...






정말 잊을 수가 없는 공연이었다.
이 추운 겨울에 듣는 펑크와 소울 !


음악을 듣고 느낄 수 있는 열린귀와 열정적인 감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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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Earth , Wind & Fire 내한

2009. 12. 15. 17:56 from AMUSED BY MUSIC





얼윈파 할아버지들이 내한을 하신다 Alleh~!
나야, 뭐 항상 돈이 없는 비루하기 짝이없는 23살 - 약 보름뒤면 통장에 500만원 정도의 저금을 해놓았어야 한다는 24살이 되는구나 - 학생이니까
B석으로 가지만 나에게 56000원은 5백 6십을 주고도 못볼 값진 공연이 되겠지.

그래서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곡 Lyrics 인쇄하고 따라부르고 있다.
그게 공연을 즐기는 문화인의 자세 아니겠거니, 떼창은 민폐가 끼치니 자제하되 너무 몰라 벙찐 상태로 있다오는 것보다는 낫지. 이게 최소한의 예의니까.
다시 전곡을 돌려듣고 있는데,
명곡은 뭐니뭐니 해도
Fantasy와 That's the way of the world 인것이어라.
반주만 들어도 왠만한 사람이면 다 따라부를수 있는 September나 Boogie wonderland, Let's groove, After the love has gone 을 나역시도 좋아했는데...
역시 음악은 들을수록 값지고 들을수록 비싸지고 들을수록 더 모르겠는게 음악인것 같다.


모리스화이트옹(Maurice White, EWF 초기멤버)은 파킨슨병때문에 투어에 참가하시지 못한다.
After the love has gone이랑 september는 모리스화이트가 불러야 감동떡실신인데 흑흑.ㅜㅜㅜㅜㅜ
세월의 차이를 느끼는구나. 정말 할아부지들이시구나 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이거슨 안갈수가 없는 공연인거시다.
무진장 즐기고 와야지이히! ^^













Fantasy 맛뵈기.





Every man has a place
In his heart there`s a space
And the world can`t erase his fantasies
Take a ride in the sky
On our ship Fantasii
All your dreams will come true right away

And we will live together
Until the twelfth of never
Our voices will ring forever as one

Every thought is a dream
Rushing by in a stream
Bringing life to the kingdom of doing
Take a ride in the sky
On our ship Fantasii
All your dreams will come true, miles away

Our voices will ring together
Until the twelfth of never
We all will live love forever as one

Come to see victory
In a land called fantasy
Loving life, for you and me
To behold, to your soul it`s ecstasy
You will find, other kind
That has been in search of you
Many lives has brought you to
Recognize it`s your life, now in review

And as you stay for the play
Fantasy has in store for you
A glowing light will see you through
It`s your day, shining day
All your dreams come true

Come to see victory
In a land called fantasy
Loving life, for you and me
To behold, to your soul it`s ecstasy
You will find, other kind
That has been in search of you
Many lives has brought you to
Recognize it`s your life, now in review



That's the way of the world 맛뵈기
아아아 젊었던 모리스화이트!ㅠㅠㅠ




Hearts of fire creates love desire
Take you high and higher to the world you belong
Hearts of fire creates love desire
High and higher to your place on the throne



We`re come together on this special day
to sing our message loud and clear
Looking back we`re touched on sorrowful days
Future pass, they disappear



You will find peace of mind
If you look way down in your heart and soul
Don`t hesitate because the world seems cold
Stay young at heart `cause you`re never old at heart



That`s the way of the world
Plant your flower and you grow a pearl
A child is born with a heart of gold
The way of the world makes his heart grow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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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진리

2009. 11. 21. 00:12 from AMUSED BY MUSIC


나 : 나 흑인이 좋아.
햏 : 흑인도 흑인 나름 이잖아 누구? 
      나는 윌스미스같은 스타일이 좋아.
나 : 핍티.
햏 : 핍티? 
나 : 50cent.
햏 : 응?
나 : 너무 잘생기고 멋있어.
햏 : ...응? 응???????응???????????????????????????????????????????????????   



내가 흑인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된 사람이 그래 바로 50cent.
왜냐고 묻지 마세요. 니 취향이나 관리하세요.

50cent를 좋아한다고 하면 몇몇 사람들은 완전 나를 말그대로
'흑인이랑 한번 놀아나고 싶어 안달난 정신나간 동양여자'
로 보는 기질이 있는것 같다. 왜일까?
그 생각자체가 당신들이 인종차별주의자 라는걸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사람들 생각 전혀 신경 안쓰인다.

니들이 안경쓴 남자를 좋아하는건 취향이고
내가 흑인좋아하는건 정신나간거라니.

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난 당연히 한국사람이랑 사귀는게 좋고 결혼 또한 한국인과 할 것인데,
남의 취향을 멋대로 짓눌러버림과 동시에 나에 대한 편견을 갖는다는건 참, 안타까운 사상관을 가지고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지.




50cent (본명 Curtis Jackson)
1976년 7월 6일 출생
내 남좌.
앨범
1집 「Get rich or die tryin'」(2003)
 - 추천곡 : In da club, Many men, If I can't, P.I.M.P, 21 Questions,Don't push me
2집 「The Massacre」(2005)
 - 추천곡 : Candy shop, In my hood , Disco Inferno, Just A little bit, Hate it or love it
3집 「Curtis」(2007)
 - 추천곡 : Ayo technology , Amusement park, Follow my lead, I get money
4집 「Before I Self destruct」(2009)





총알 맞기 전에 녹음된 노래에서는 전혀 핍티가 아니였다.
역시 50cent는 어눌하고 짧고 어버버한 발음으로 랩을 해야 제맛이다.
(가끔 오바액션을 넘어 정신나간짓을 일삼고 실언을 일삼지만, 그 모습조차 사랑스러워!~♥)
섹시하고 멋있고 개념있고 멋지다. 그냥 멋지다 내눈엔 흑인중에 제일 잘생긴것 같아.


이 세상에 존재한 나이 지극히 드신 자라의 목보다도 더 길게 내빼고 4집을 기다렸는데, 세상에 드디어 나왔다.
오늘 나를 떡실신시킨 뮤직비디오.



Kelly가 너무 부럽다. 부러워! 네 이년 Destiny's child에서도 빛을 못 내더니 그러더니 왜 거기가 붙어있는 것인지!
쨋든, 우리 핍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섹시하고 멋있다. 한번 안겨보고 싶다.




이제 우리가 만나는 일만 남았다.
내한공연온다고 했을때, 정말 맨 앞 스탠딩 예매도 했는데 그는 오지 않았다.

좀 더 세상을 즐기고 오라! 어짜피 종착역은 나니깐.









보고 빵 터진 사랑스러운 50cent 사진.





 Everybody, GGGGGGGGGGGGGGG-UN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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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2009. 11. 16. 18:42 from AMUSED BY MUSIC

올드스쿨!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나에겐 EricB & Rakim이지만,
Run D.M.C의 It's tricky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다.
내가 사랑하는 휘트니 언니를 오랜시간 괴롭혔던 Bobby brown(a.k.a 개새끼)의 Humpin' around를 생각해내며 스텝을 밟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 (김영대 김봉현 지음, 한울 아카데미 \19.000원) 라는 책을 교보에 주저앉아 내리 2시간 읽고 나니
나만큼 힙합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여자는 적어도 이 대한민국에 없을 거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어찌되었건 나에게 만큼은!
 

 


LL cool J 의 '어머, 이건 꼭 들어야해!' 목록에 들어가고도 남을 개명반 [Mama said knock you out,1990] 을 이제서야 듣게 되었다.
1990년 발매했다니 이건 뭐 태어나자마자 랩을 한다는 흑인신동도 아니고 난 그저 변진섭을 보며 춤을 추던 아가에 불과했겠다.
엘엘은 올드스쿨 힙합 시절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로 먼저 데뷔하고 앨범을 뒤 늦게 낸 케이스라고 생각되어 앨범을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듣게 되었는데,
그가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올드스쿨 당시 세련미 넘치는 사운드와 로맨틱함을 겸비했기 때문에,
기존 타 올드스쿨 뮤지션들과는 어쩌면 약간의 다른 노선을 걷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아직은 얄팍한 지식이라 주저리 주저리 쓰고 싶어도 들어본 앨범이 몇개 안되므로 다음을 기약하며.





내가 추천하는 올드스쿨 명반 ! 


Eric.B & Rakim - Paid In Full(1987)
Run  DMC - Raising Hell (1986)
Slick Rick - Great Adventures Of Slick Rick (1988)
Beasti boys - Paul's Boutique (1989)
A Tribe Called Quest - The Low End Theory (1991
) 올드스쿨인지 뉴스쿨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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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나쁜 시간 좋은 시간

2009. 11. 10. 21:20 from DAILY ARCHIVE


스타트는 뻘글

1.
미니홈피는 뭔가 남에게 보여지는 내 사생활 위주고 일촌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전제로 하는거라면
블로그는 뭔가 info 위주의 글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블로그는 조금 귀찮은 것 같다.
오늘 일어난 일을 적는걸로 블로그를 하기에는 난 별로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질 못하니까
2.
수업을 듣다가 후배한테 문자가 왔다.
"언니, 재버미 돌아온대여ㅠ"
난 수업중간에 몰래 눈물을 훔쳤지 뭐.
부리나케 실습실로 와서 인터넷 찌끄리니 확실한건 아니고 가능성이라는데,
그래도 오랫만에 기사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하루종일 업된 기분이랄까.
재범이 언능 돌아오길 바라!
3.
홍경민은 연예인은 커녕 일반인내가 폴폴 음 smell~
괜히 연예인이 아니더라 무슨 입에 모터를 달았어.


4.
예쁘고 무성했던 잎들은 경쟁이라도 하듯이 누가누가 먼저 떨어지나 놀이를 하고 있다.
나무의 마음도 모르고... 어짜피 잎사귀 너희들은 떨어지면 사람 발에 밟히거나 썪는것뿐이잖아. 가엾은것들.





쨋든간에
10월은 가장 싫은 달이라면, 11월은 그나마 살기 편하다.
이젠 정말 쌀쌀(+ more 쓸쓸)해지구 곧 다가올 진짜 겨울과 크리스마스 생각에 기분도 왠지 들뜨기도 하구 그르타.
사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옆에 누군가 있길 바랐지만 현시창이지만 그래두 항상 설레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구나.
누구나 다 그럴것이라고 생각햐~

시간은 정말 빠르다.
2년전 철없고 어렸던 나를 성숙이라는 과정 속에 밀어넣어주었다.
그리고 한없이 소모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나를 밀어부쳤다.
그래서 그러므로 결국 이렇게 빠르게 흘러버린 시간에게 나는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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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파니핑크(Nobody Loves Me, Keiner Liebt Mich, 1994)





외로울때 봐야 하는 영화라 그래서 난 또 바로 다운받아서 봤다.
처음에 너무 지루했는데 마지막에는 쳐울고 있었다.



파니핑크와 나와의 어떤 상관관계를 도출해내려 애썼지만, 안타깝게도 비슷한 점이 없었다.
그녀는 자의식도 강하고 직장, 집, 친구 다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사랑할 남자가 없다는 것.
지금보다 더 늦기 전에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것.




앞날이 창창한 스물셋 아가씨에게는 아직 먼 이야기 같다가도
29살의 김시화가 파니핑크가 되어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난 결혼을 안할거야 라는 슬로건 아래 살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


정말 '못' 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까봐 살짝 두렵기도 했다.




쨋든, 허접한 감정이입의 결과는 모공깊숙이 혼자만 알고 있기로 하고,
정말 well-made movie 를 오랫만에 감상했다. (시험도 끝났고!!!!!!!!!!!!!!!!!!!!!!!!!!!!!!!!!!!!)



'시화야, 내 인생엔 네가 필요해'
또 허접한 감정이입을 하고 있지만 하... 누군가 저렇게 말해준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라는 상상을 잠시 또 해봤다.











오르페오와 파니는 소울메이트였다.
갑자기 나타난 오르페오는 파니핑크가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어두웠던 파니핑크의 삶에 빛이 되었다. 늘 자신감없던 그녀를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주었다.

오르페오는 샴페인이 반쯤 담긴 글라스를 가르키며
"반이 비었어? 아니면 반이 찼어?"
파니는 "반이 비었어" 라고 대답한다.

"그게 문제야 없는 것이나 불가능한 것, 잃을 것에 대한 불평.
 항상 부족해 하는 마음.
이미 많은 걸 가지고 있잖아
일, 집, 가족, 좋은 피부색 대체 뭘 더 바래?"

파니핑크 자신을 일깨우게 만드는 대사. 현실의 밝은 면을 보게 만들어준 오르페오



오르페오가 마지막으로 파니핑크에게 했던 대사는 정말이지 내 51329개의 인생 모토중 또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결국에는 파니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조용히 눈에선 눈물이 뚝뚝.

나에게 가장 크게 대두되는 문제, 자신감과 자의식. 가치관. 긍정적인 사고.
Media란 때론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있기에 위험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아직까지 Media라는 큰 바다를 한 없이 헤엄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영화나 음악을 통해서 누군가를 일깨울 수 있다는건 정말 놀라운것 같다.
그것이 영화와 음악의 매력이고 감히 범접못 할 막강한 힘이기 때문에. 





오늘도 파니핑크의 주문처럼 나에게도 같은 주문을 걸어봐야지




"나는 아름답고 강하고 똑똑하다.
난 사랑하고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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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2009. 10. 25. 23:08 from AMUSED BY MUSIC




아, 다녀왔다.





페스티발이긴한데.. 무슨 운동회온 기분이었다.
다들 돗자리깔고 도시락먹고 뛰고 웃고 즐기고 그래도 이것이 절믐이구나!





어쨋든, 장기하와 얼굴들 보느냐고 그냥 뛰었더니
이럴수가
나 진짜 늙었나보다 스탠딩석에서 뛰는건 이제 체력이 딸린다.








나한테는 M spiriter 첫번째 공식행사여서 많이 떨렸는데 뭐 별건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사람들끼리 많이들 친해지시구 우리 힙 to the 합 그룹안에서 만난 사람들이 전부.

어쨋든, M spiriter 세진이와 !




 







메이트, 휘성, 언니네이발관(뒤통수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봤지만
하이라이트는

이적이다. 다행이다. 이적이다. 행복하다.
사랑한다. 이적이다. 최고이다. 이적이다.


드디어 이적옵하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다니 진짜 이건ㅠㅠ






아 제일 잘생겼어 제일 노래 잘한다. 뿅뿅♥..♥
패닉의 앨범을 모공깊숙이 넣어둔지 한참만에 오늘 다시 엠피삼에 전 앨범을 다 넣었다. 기쁘다.



 







도대체 언제쩍 노래인 패닉 1집의 '아무도' 에서부터 짜증나게 자꾸 실험을 떠올리게 하는 'UFO' 와 '왼손잡이' ,
그리고 기가막히는 피아노연주의 'Rain'까지 눈물이 질질 흐를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목구녕에서
"사랑해요 사랑해요" 라는 말만 계속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말해 뭐해 ,

너무 좋았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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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슬픈 10월

2009. 10. 20. 23:55 from DAILY ARCHIVE

이용아저씨는 10월에 마지막밤을 노래할 정도로 가을을 찬양하시는데,
10월은 가을월이다. Octorber, 영어도 재수없게 생겼어.

그런데 왜 갑자기 겨울이 됬는지 완전 추워졌다.
기모된 후드를 꺼내고 스웨터를 꺼내고 옷장에 쳐박아두어 퀴퀴한 냄새가 날것만 같은 두툼한 야상을 창밖에 털면서
햐. 올것이 왔군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구나^^






 







셤기간인데도 늦장부리고 학교에 간 벌로 도서관 입구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정말루 공부가 전혀 안되길래 다시한번 자리가 있나 확인했는데, 1열람실의 명당자리를 차지하게 되어싸.
참, 새벽같이 와서 자리 맡으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한테 미안해지네.

쨋든, 자리도 좋고 공부도 잘되고 난 또 배고파서 칸막이에 온 몸을 맡긴채 크림빵을 5초만에 먹어치우고 있는중에
돌연 시은이의 요청 "떡볶이해줘"
분명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나는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안에 앉아 있었다.


참, 뭐 없더라 나란 인간.



떡볶이를 쳐묵쳐묵하고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후회감에 못이겨
한번 하면 지옥을 체험한다는 '클라우디아의 다이어트운동 - 하체편' 을 다운 받았다.


정말 눙무리 콘무리 나왔다. 이거슨 지옥이었다.T.T





나는 울고있는데 저 언니는 웃으면서 하고 있다.
이소라의 다이어트 운동은 클라우디아의 Warm up정도에 불과했으니.................

힘들지만, 오기가 생기는구랴.
가볍게 슥삭슥삭 할 때까지 일주일만 해보기로 오늘도 다짐을 하며 운동이 끝난후 냉장고문을 엽니다.....



아 믈라 믈라 망했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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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힙합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원래 나란 여자는 태생부터 사대주의에 찌들어 사는 여자이기 때문에
한국음악은 쓰레기, 고로 한국 힙합도 쓰레기 라는 무식한 생각을 일삼고 살아왔다.
정작 나란인간은 고놈의 짧은 혀때문에 랩은 개뿔 한국말도 잘 못하는게 말이다.

예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YG 특유의 허세는 사람을 성가시게 만들었다. YG 패밀리인지 뭔지 여하튼 영 맘에 안들었어.
그러다가 Movement라는 크루가 정말 어느순간부터 주목을 받더니 그 안에 속한 힙합가수들이 추종받기에 이르렀다.
가요계의 판도도 어느순간 모든 음악에는 힙합비트가 주를 이루고
정말 같지도 않은 가수들이 나와 지가 뮤지션이니 뭐니, 지가 진짜 힙합을 하느니 마느니 웃기고들 앉았었다.
정말 미안하게도 다이나믹 듀오도 나한테는 쩌리짱 취급도 못받았던 '힙합을 한다고 설치던 남자둘'에 불과했으니.

예전에 내 친구중 한명이 다듀를 엄청나게 좋아했다. 미니홈피 메인사진도 다듀 BGM도 다듀.
이해가 안됬다. 영어로 지껄이는 랩가사여야지만 그게 진짜 힙합이라는 생각을 갖고 멍충하게 살았으니.

그런데 요새 다이나믹 듀오의 진면목이랄까 그들의 매력이 날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그 친구가 그토록 다듀를 좋아했는지에 대한 것도 요새들어 느끼고 있다.





내가 나름대로 힙합을 오래들어와서 그런지 요새들어 듣는 귀가 열린건지 아니면 다이나믹듀오가 실력이 더욱 좋아진건지 모르지만
어쩜 그렇게도 맛깔나게 랩을 하는지 진짜 이거시야말로 떡실신이다.
나란 여자는 원래 궁상떠는걸 좋아해서 음악듣다가 감상에 젖어서 질질짜는걸 좋아라하는데,
아 요새 다듀5집 발매와 함께 그 궁상 이제 끊으려 했는데 다시금 나를 그속에 집어넣고 있다.






5집. 30살이 넘어 군대를 가는 그들이 입대전 발표한 앨범.
열 넷의 트랙 하나하나 프로듀싱에 어쩜 그렇게 공을 들였는지 내 귀가 명품이 되는것만 같다.
보통 사람들은 개코의 랩과 개코의 재능을 더 높이 사는것 같아 보이는데,
나는 최자의 재능을 더 높이 사고 싶다.

진짜ㅏㅏㅏㅏㅏㅏㅏㅏㅏ로 랩을 잘하는것 같다. 진짜 감히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어!
라임이면 라임 플로우면 플로우 , 그리고 최자의 목소리는 정말 호소력이 짙다.
게다가 예전부터 넌 이상형이 뭐냐? 라고 물으면 미쓰라 아니면 최자요 ^^ 라고 방긋 웃으며 대답했는데,
아 요새는 어찌나 더 좋아졌는지 진짜 장동건이고 이병헌이고 내가 좋아하던 '미남'보다 최자가 더 미남으로 보여 정말.

너무 최자 찬양을 해서 개코한테 미안해서 하는말이기도 하지만, 개코는 그냥 '예술인' 인것 같다.
엇박에 날아다니는 그 신들린 랩이며 목소리며 이번에 죽일놈(Guilty)에서의 보컬은 사람을 미치게만든다.
이렇게 칭찬일색으로 개코 얘길해도 그래도 나보다 그를 더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여자친구분이 계시니까
나는 최자 좋아할래.


최자는 정말 매력있어. 그 매력이 요새 나를 미치게 한다.





국내힙합을 정말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준 리쌍과 다이나믹 듀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밤엔 오랫만에 소라탕죽이는 술집에 갔다가 삘받아서 홍대에 춤추러가는 그런 하이텐션의 기분으로 이밤을 마무리짓는다.







+ 다이나믹듀오와 사랑스러운 Supream Team♡
이건 뭐 아메바 컬쳐에 입사하고 싶어 미칠 지경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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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이상형

2009. 10. 14. 13:43 from DAILY ARCHIVE







내가 생각하기에는 눈이 별로 안 높은것 같은데 말이다.

철없던 시절에는 내가 키 크니까 남자는 185이하는 쳐다도 안보겠다고 떵떵거렸고
다니엘 헤니같은 정말 말그대로 넘사벽의 남자만 바라고 있었지만,
170짜리 난쟁이를 만나고 (지 말로는 172라나 모 거기서 거기 마찬가지 넌 난쟁이 똥짜루) 나서 내 주제 파악을 하게 되었다.

나보다만 크면되고 그래도 스타일은 나쁘면 싫고,
책만 보는 서울대생 똑똑이 스타일보다는 문화를 즐길줄 아는 사람, 나랑 공통관심사가 맞으면 좋겠고 뭐 이런것들.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나이가 들고보니 짐승같은 남자들이 끌리긴 하더라.


'미녀와 야수'라는 말은 정말 어딜가나 적용되듯이
저런 근육맨들이나 곰같은 덩치의 사내 옆에는 아리따운 미녀 여친들이 있지 않는가?

하.


그러니까 왜 내 주위에는 저런 남자가 없는건지.
눈은 정말 안 높은데
.....




오늘 이 뻘글의 결론은
최자 제대할때까지 미녀가 되있어야 겠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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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