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야그니.

2014. 10. 1. 20:09 from DAILY ARCHIVE

미친 야그니때문에
쌍코 등업도 놓치고
생활이 엉망진창에다가
몸은 부서질듯 힘들다.

​​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고,
욕이 목까지 올라왔으나,
일단은 참아본다.
사실, 그 엄청난 인간 두명 밑에서도 있어봤는데
이 정도는 애교지. 사실 이정돈 암것도 아냐.

쨋든, 드디어 위경련의 시기가 왔다.
이번주 끝나면 다음주 중에 한번 응급실갈듯.
미친 야그나 제발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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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제아무리 여자를 줘패고 가십이 끊이지 않는 크리스브라운이지만, 
난 크리스 브라운을 굉장히 좋아한다. 정말, 몹시, 상당히, 그 어느 강조의 부사를 갖다대도 손색이 없을만큼.

어느 덧 일년 반이 지나버린 지금, 그래서 일년 반 전의 내가 말하려는 그 남자와 나는
이 곡을 마치 우리의 주제곡인마냥 하루에 수십번이고 들어댔다. 
가사 때문인지, 그냥 곡 자체가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 노래가 참 좋았다. 


아직까지 이 노래만 들으면 기분이 묘하다. 

지나간 그 사람이 그리운 것인지, 그 시간이 그리운 것인지, 그냥 이 곡이 지금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인지. 

힙합이나 일렉트로닉 곡 말고 크리스브라운은 R&B나 슬로우잼을 부를 때가 가장 섹시하다. 

그래서 이 곡이 참 섹시하고, 이 곡을 들으며 생각나는 그 때가 참 섹시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Chris Brown - Up to You

[Verse 1] 
What the hell babe, 
Damn I ain't never felt this way 
Somebody, somebody, tell me 
I don't have a clue what to do 
When it comes to you 
Baby, you're so beautiful 
Every time I see you girl, it throw me off 
It's so unusual 
For me to be waiting 
But I don't want to blow it girl, 
But you should know this girl 

[Chorus] 
I'm not gonna be the one to mess this up 
Cause I done effed up in love before, 
I'ma be the one to take a back seat girl 
We can take our time and 
you can run this, Stay in, go out, 
Anything you want girl, we can do 
Girl are we going down, I don't know, 
But from here now baby I'm gone leave that up to you, 
I'ma leave it up to you 

[Verse 2] 
What the hell babe 
make me wanna jump out an airplane 
The way it feels, I just can't explain 
I don't wanna lose it, so I'm just gone stay out my own way 
Baby, you're so incredible (you're so beautiful), 
every time I see you girl, it throw me off 
It's some kind of special (unusual) 
So I'm gone keep waiting 
But I don't wanna blow it girl, 
But you should know this girl... 

[Chorus] 
I'm not gonna be the one to mess this up 
Cause I done effed up in love before, 
I'ma be the one to take a back seat girl 
We can take our time and 
you can run this, Stay in, go out, 
Anything you want girl, we can do 
Girl are we going down, I don't know, 
But from here now baby I'm gone leave that up to you, 

[Breakdown] 
I'm not tryna be a heart breaker, like I was before 
(that was the old me) 
I've made so many tears, I don't wanna make no, make no more
so give me your list, yes I'm checking things off 
ready to go to work, baby you can be boss 
and I'm okay with it, ain't gone play with it 
so baby girl, it's your call 

[Chorus] 
I'm not gonna be the one to mess this up 
Cause I done effed up in love before, 
I'ma be the one to take a back seat girl 
We can take our time and 
you can run this, Stay in, go out, 
Anything you want girl, we can do 
Girl are we going down, I don't know, 
But from here now baby I'm gone leave that up to you, 
leave that up to you 

Posted by shasha kim :


개콘의 끝을 알리는 밴드 합주 음악만 나오면 언제 배꼽빠지게 웃었냐는 듯 우울한 기분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예전에 회사 다녔을 때는 일을 배우는게 좋고 회사 다니는게 좋아 오히려 주말이 빨리 가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일요일 밤만 되면 힘 빠지고 심란하며 설명할 수 없는 우울함이 날 사로잡는지 모르겠다. 


사실, 아직 나한테 맞는 직업을 찾지 못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잘 하고 있지도 않으며, 발버둥치고 열심히 해도 절대 잘 할 수가 없을 것 같은 기분이다.

참, 나랑 안맞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찌 회사 가는게 행복할 수 있으랴. 

그렇다고 회사가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아니고, 딱히 싫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일이 나한테 맞는 것 같지 않다는 것 하나를 제외하고는 회사에 불만을 가질만한 것이 없다. 


뉴욕에서 돌아오고 나서부터 지금껏 그동안 비전없이 발전없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사실을 경험했음에도 그동안 잊고 살았었다. 

그래서 다시 그 기회를 이제는 덜 뻔뻔하게 기다리려 한다. 그 때보다 더 준비된 모습으로. 


나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내가 앞으로 무슨일을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년 뒤 오늘엔 내가 가야하는 그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나는, 그 날을 기다린다.

좀 더 준비한 모습으로 그 날에 나에게 찾아올 기회를 두번다시 놓치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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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무심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는데, 내 시야 안에 네가 보였을 때 그 때만큼 행복했던 순간이 또 있을까? 

항상 고개를 들면 네가 보였지만, 지금은 보이지가 않아 보고 싶어도. 

너는 그 자리에 있지만 내가 변한걸까, 나는 그대론데 네가 변한걸까. 

Posted by shasha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