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의 음악탐험_4

2011. 8. 3. 12:37 from AMUSED BY MUSIC




최근 2개월간 들었던 앨범.
흑인음악을 중심으로.








LMFAO - Sorry for party rocking (2011)
이건 흑인이 맞나? 그냥 클럽음악인데, 뭐 감상평이랄게 따로 있나.
그냥 듣고 있으면 내내 얼굴부터 발끝까지 까딱까딱 움직이게 된다.
내가 LMFAO음악을 처음 접했던 중국클럽 coco로 가서 파워댄스를 추고싶어...................
근데 앨범 자켓이 너무 민망스러워서 얘네 노래 들을 때 공공장소에서 아이팟을 못꺼내겠어........


Maxwell - BLACKsummer's night(2009)
여름에 꼭 듣는 필수앨범.
혹자는 더위를 날려버릴만한 락을 찾고 혹자는 역시 마찬가지로 더위를 식힐만한 힙합을 찾지만
나는 여름에 소울을 더 듣는다.
여름은 단순히 좋아하는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나한테는 좋아하는 '것'의 리스트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말할 수 없을정도로 여름에 환장하는 나로서는 그 여름날 밤에 숨죽이며 들어왔던 이 앨범을 다시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Atmosphere - The family sign(2011)
앳모스피어를 어떻게 알게되었고 음악을 듣게 되었는지 경로가 불분명하지만,
멤버중 한명이 흑인백인 혼혈로 디게 잘생겼었다는 기억이 있다.
어쨋든, 이 앨범은 아... 감상평을 적으려니 갑자기 또 가슴이 울컥...
4월에서 5월달을 거쳤던 나의 가장 힘.들.었.던 시간동안 함께 해주었던 음악이다.
앨범 전체 가득 울려퍼지는 건반소리와 묵직한 일렉기타의 소리가 그 힘든 가슴을 대변해주는것만 같았다 흑흑
가사는 왠만하면 잘 찾아보지 않는 편인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도 않는 앨범 몇 트랙 가사를 찾아서 보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11번 'Your name here' 이건 전주만 나오면 아...



Beyonce - 4(2011)
빌보드에서 성적이 안좋으면 어떠나? 이미 수없이 정점을 찍었던 언닌데 그깟 빌보드 순위가 무슨 소용이야.
이미 팝계에서는 레전드인데. 이미 21세기 최고의 디바인데. 호바 마누란데....
아이튠즈에 비욘세의 이 앨범 재생횟수가...........엄청나다.
정말 엄청 들었다. 밖에서도 나갔다 들어와도 잘때도 일어나도 알람도 벨소리도 모두 이 앨범 트랙을 고루고루고루고루 분배시켰다.
90년대 디바들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비욘세만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파워와 매력의 촛불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을것 같다.


 
Brian Mcknight - Just me(2011)
제일 먼저 눈에 띈건 9번 트랙 Careless whisper.
혹여나 조지마이클 노래를 리메이크한게 아닐까 하여 기대감에 제일 먼저 재생했는데 음? 어? 음? 흠? 앗!
브라이언 맥나잇 버전의 careless whisper는 정말이지.......흐엉......
작년초에 브라이언맥나잇 내한공연에 가서 브라이언 맥나잇 주니어 들과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보아하니- 자기 자식들도 음악을 시키려고 하는것 같은데 아버지의 그 엄청난 야망의 결과를 1번 트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듣다보면 어? 이거 약간 Usher 목소리 같은데? 하는 목소리가 아들래미 목소리다. 아 엄청나다.
전설의 목소리가 어디가겠나 싶다.
사운드가 풍성해졌지만 절대 그 느낌은 변하지 않은 브라이언맥나잇. 나 정말 오빠 사랑합니다.



Wiley - 100% Publishing (2011)
완전... 처음, 모든게 처음인 앨범.
듣고 있는데 아무래도 영어발음이 좀 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뭐야 푸에르토리코 출신인가? 해서 찾아봤는데
아... 영국 런던 출신 이었구나 미안요.
아 뭐 뭐하던앤지 알고싶지는 않고, 식상한 느낌의 곡이 단 한개도 없다는 사실이 좀 놀랍다.
사운드가 굉장히 풍성하다. 뭔가 정성을 많이 들인 앨범같다. 랩도 물론 잘하고.



The isley brothers
아...죄송합니다.
음악 듣는 내내 바닥에 머리박고 들었슴다.
사실 진~짜 예전에 Fourplay의 Betweet the sheet 노래를 처음알고 원곡이 이분들건줄 알고 아 조만간 앨범 들어야지 들어야지 했던게
이제서야 듣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힙합곡 중에 가장 샘플링을 많이 했다던 그 엄청난 음악들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인데
역시 한곡 한곡 귀 기울여 듣다보니 낯익은 사운드와 멜로디들.
힙합씬에서 여기저기 사용되었더라. 멋져멋져.
1954년 처음 결성되었다는 사실에 아 위엄돋네.
다시 머리조아리겠슴다.ㅠㅠ



Kelly rowland - Here I am (2011)
이젠 언니를 좀 봐줄게.
충분히 너무 예쁜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니까.



Theophilus London- Timez Are Weird These Days(2011)
역시 한 뮤지션을 어디서 어떻게 처음 알았느냐가 참 중요하다.
걔가 추구하던 음악 중에 하나가 이 사람 음악이었는데, 듣는 내내
'아... 그래서 너가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라는 생각이 온통 지배했다.
믹스테잎으로 처음 이름을 알리고 정규앨범은 아마 이게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참~~~~~~~~~~~~~~~ 괜찮다.
살짝 Tyler를 연상시키는 외모에 살짝 Kid cudi를 연상시키는 목소리지만 실력이 어마어마하다.
일렉트로닉, 팝, 알앤비 넘나들며 한가지 장르로 국한하기에는 앨범 한장에 엄청난 트랙들이 자리잡고 있다.
올드스쿨의 사운드도 들리는듯하면서 7번 트랙에서처럼 일랙트로닉 사운드를 과다사용하기도 하고 아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친구인듯.



De La Soul - The Grind date(2004)
올드스쿨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어야 하는 드라소울의 앨범.
91년작 De la soul is dead 앨범으로 소스지에서 꼭 들어야 할 올드스쿨 앨범으로 만점받았다는데
과연 의미가 있을까?
아, 뭐 어쨋든 오랜만에 드라소울!



Eminem & Royce Da 5'9 - Bad Meets Evil(2011)
나는 사실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이라는 사람은 잘 모르고 에미넴이랑 같이 앨범을 냈길래 들어본게 전부다.
뭔가 엄청난 앨범인것 같다.
 듣는 내내 귀가 쉴틈이 없이 이 두사람이 하는 랩에 집중에 집중을 기울여 들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Nothing to do'에서의 랩은 뭐 거의...
근데 이 트랙 Blackalicious <Nia> 앨범에 있는 'Do this my way' 이 트랙이랑 좀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아............
잠깐 멈칫했음.


 

Mint Condition - Definition of A Band(1995)
뉴잭스윙의 진수!
앨범 가득 메운 밴드사운드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의 향연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



Blaq Poet - Blaq Poet Society(2011)
보기만해도 염통이 쪼그라들것 같은 자켓사진에 누구나 들어도 동부랩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블랙포엣!
처음 들어본 사람들은 앨범 듣기전에 꼭 누구인지 간단히 검색해보고 듣는편인데,
가사를 잘 쓰기로 나름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래퍼인가보다.
앨범을 들어보기도 전에 자켓사진도 그렇고 아주 트랙제목들이 너무 갱이야...
너무 허슬허슬 거리니까.


The foreign exchange - Dear Friends: An Evening With The Foreign Exchange
올해 나온 앨범인가 잘 모르겠는데 Accustic으로 꾸며진 앨범!
아 진짜 나 이 사람들 너무 좋아한다.
Leave it all behind 앨범이 나를 너~무 울렸기 때문에 그냥 닥치고 거의 모든 이들의 음악을 신봉하는 편..
가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멤버들의 엄한 사진들만 빼면.
남자보컬의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가 귓가에 가득, 기타선율도 피아노선율도 아...진짜 너무 좋네요. 미치겠네요.







몇 곡 추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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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공연으로 이루어진
NAVER LIVE ON STAGE !



처음보는 밴드
타마 앤 베가본드
아..주... 남성미가 넘치는 밴드다.


그리고 예전부터 보고팠던
킹스턴루디스카의 공연!
저럴로 스캥킹을 추게 만들었다. 신나신나!


이미 쩔어버린 나!
가리온을 기다리며.



통산 세번째로 보는 가리온의 라이브 무대!
언제나 늘 그렇듯 소울스테디락커즈라는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난 엠씨메타도 나찰도 다 좋은데 디제이스킵이 좋다.
뭔가 무뚝뚝하면서 웃을 때 완전 천진난만해ㅋㅋ




오랜만에 공연을 봐서 다시 원기 충전되는 느낌!
가리온의 락버전 무투를 듣고 나오니 막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거 같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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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좋고, 케이티페리언니도 예쁘고, 뮤직비디오도 재미있고.
그런데 내 초등학생 시절을 다 바쳤던 Hanson이나 Loving You로 나를 울린 Kenny G가
이 뮤직비디오에서 스쳐가는 인물 1, 인물 2 로 나오는게 좀 씁쓸하다....................................................









There's a stranger in my bed,
There's a pounding my head
Glitter all over the room
Pink flamingos in the pool
I smell like a minibar
DJ's passed out in the yard
Barbie's on the barbeque

There's a hickie or a bruise
Pictures of last night
Eended up online
I'm screwed
Oh well
It's a black top blur
But I'm pretty sure it ruled

Last Friday night
Yeah we danced on tabletops
And we took too many shots
Think we kissed but I forgot

Last Friday night
Yeah we maxed our credit cards
And got kicked out of the bar
So we hit the boulevard

Last Friday night
We went streaking in the park
Skinny dipping in the dark
Then had a menage a trois
Last Friday night
Yeah I think we broke the law
Always say we're gonna stop-op
Whoa-oh-oah

This Friday night
Do it all again
This Friday night
Do it all again

Trying to connect the dots
Don't know what to tell my boss
Think the city towed my car
Chandelier is on the floor
With my favorite party dress
Warrants out for my arrest
Think I need a ginger ale
That was such an epic fail

Pictures of last night
Ended up online
I'm screwed
Oh well
It's a blacked out blur
But I'm pretty sure it ruled
Damn

Last Friday night
Yeah we danced on table tops
And we took too many shots
Think we kissed but I forgot

Last Friday night
Yeah we maxed our credits card
And got kicked out of the bars
So we hit the boulevards

Last Friday night
We went streaking in the park
Skinny dipping int he dark
Then had a menage a trois
Last Friday night
Yeah I think we broke the law
Always say we're gonna stop-op
Oh whoa oh

This Friday night
Do it all again
Do it all again
This Friday night
Do it all again
Do it all again
This Friday night

T.G.I.F.
T.G.I.F.
T.G.I.F.
T.G.I.F.
T.G.I.F.
T.G.I.F.

Last Friday night
Yeah we danced on table tops
And we took too many shots
Think we kissed but I forgot

Last Friday night
Yeah we maxed our credit cards
And got kicked out of the bar
So we hit the boulevard

Last Friday night
We went streaking in the park
Skinny dipping in the dark
Then had a menage a trois

Last Friday night
Yeah I think we broke the law
Always say we're gonna stop
Oh-whoa-oh
This Friday night
Do it all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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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 Walker Holic

2011. 6. 1. 12:12 from AMUSED BY MUSIC





http://www.rogwalker.com
http://rogwalker.tumblr.com




뉴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Rog Walker의 사진에 반했다.
요새 몇 시간이고 그의 블로그와 사이트에 들어가 사진을 감상하는데,
사진의 시옷자도 몰랐던 나는 그의 사진에 넋을 놓고 감탄연발!
비단 멋진 흑인옵하들이 사진 속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라,
사진의 색감과 배경으로 제시되는 뉴욕의 화려함과 공허함 둘 다를 맛 볼수 있어서 좋다.
사진 속 주인공들이 모두 스타일들이 좋아서 사진의 작품성이 더 배가 되보이는 효과가 없지않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Rog walker 본인이 사진속에도 많이 등장하고 간지나는 여자친구분들의 패션도 구경할 수 있다.
이거 근데 막 퍼와도 되나 나 저작권 걸려서 잡혀가는거 아냐?






By Rog Walker
(출처 밝혔음 나 잡아가지마 로그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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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 - Best I ever had

2011. 5. 17. 23:42 from AMUSED BY MUSIC



어제 아침에 랜덤으로 오랜만이 이 곡을 듣고 다시 빠졌다.
난 하루에 수백번이고 이 노래를 돌려 들을 수 있다.







You know a lot of girls be thinkin' my songs are about them
This is not to get confused, this one's for you

Baby, you my everything, you all I ever wanted
We can do it real big, bigger than you ever done it
You be up on everything, other hoes ain't never on it
I want this forever, I swear I can spend whatever on it

'Cause she hold me down every time I hit her up
When I get right I promise that we gonna live it up
She make me beg for it till she give it up
And I say the same thing every single time

I say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I say you the fucking

Know you got a roommate, call me when it's no one there
Put the key under the mat, and you know I'll be over there
I'll be over there, shawty, I'll be over there
I'll be hitting all the spots that you ain't even know was there

Ha and you all ain't even have to ask twice
You can have my heart or we can share it like the last slice
Always felt like you was so accustomed to the fast life
Have a nigga thinking that he met you in a past life

Sweat pants, hair tied, chillin' with no make-up on
That's when you're the prettiest, I hope that you don't take it wrong
You don't even trip when friends say you ain't bringin' Drake along
You know that I'm working, I'll be there soon as I make it home

And she a patient in my waiting room
Never pay attention to them rumors and what they assume
And until them girls prove it
I'm the one they never get confused with

'Cause baby, you my everything, you all I ever wanted
We can do it real big, bigger than you ever done it
You be up on everything, other hoes ain't never on it
I want this forever, I swear I can spend whatever on it

'Cause she hold me down every time I hit her up
When I get right I promise that we gonna live it up
She make me beg for it till she give it up
And I say the same thing every single time

I say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I say you the fucking

Sex, love, pain, baby, I be on that tank shit
Buzz so big, I could probably sell a blank disk
When my album drop, bitches will buy it for the picture
And niggas will buy it too and claim they got it for they sister

Magazine, paper, girl, but money ain't the issue
They bring dinner to my room and ask me to initial
She call me the referee 'cause I be so official
My shirt ain't got no stripes but I can make your pussy whistle

Like the Andy Griffith theme song
And who told you to put them jeans on
Double cup love, you the one I lean on
Feeling for a fix then you should really get your fiend on

Yeah, just know my condo is the crack spot
Every single show she out there reppin' like a mascot
Get it from the back and make your fucking bra strap pop
All up in yo slot until the nigga hit the jackpot

Baby, you my everything, you all I ever wanted
We can do it real big, bigger than you ever done it
You be up on everything, other hoes ain't never on it
I want this forever, I swear I can spend whatever on it

'Cause she hold me down every time I hit her up
When I get right I promise that we gonna live it up
She make me beg for it till she give it up
And I say the same thing every single time

I say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I say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fucking best
You the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best I ever had

Uh, uh yeah, see this the type of joint
You got to dedicate to somebody
Just make sure they that special somebody
Young Money
Ya, ya, you know who you are, I go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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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about Teddy Riley(1)  (0) 2011.04.10
Posted by shasha kim :

잉여의 음악탐험_3

2011. 5. 6. 01:15 from AMUSED BY MUSIC

 



<Guy - Guy, 1988>
자켓사진 멋지지! 우리는 간지나는 가이! 88년도 데뷔앨범
테디 라일리때문에 알게 됬고 테디 라일리 때문에 듣게 된 앨범.
신난다. 그냥 신남. 뉴잭스윙의 탄생을 고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테디 라일리의 첫작이니까.
Groove me~baby~ tonight~Groove me~ 첫트랙부터 엉덩이 씰룩씰룩 헤헤
힙합과 펑크의 적절한 조화와 알앤비스타일의 보컬까지도 좋았는데 역시 테디 라일리-신디=0
테디 라일리의 적절한 건반소리는 앨범을 더 맛깔나게 꾸며주었다.
하지만 테디 라일리는 23년 뒤, 라니아라는 한국의 걸그룹 프로듀싱을 맡게 됩니다...
그의 엄청난 커리어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만드는 것이지요...
 



<Aloe blacc - Good things, 2010 >
손군님께 추천받아 들은 앨범.
처음부터 dollar 달라고 외쳐대는 목소리에 은근히 귀를 사로 잡혔다.
특별하게 좋다거나 물밀듯 감동이 밀려오는 점은 없었지만,
듣는 내내 생각했던 건 오로지 이거 하나.
 Plan B나 Raheem Devaughn이 굉장히 생각나게 만드는 목소리와 음악 색깔.



<Barbra Streisand - The Ultimate colletion,2010>
The only exception 바로 이 분을 두고 하는 말이죠.
코는 저꼴을 하고(미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미녀로 통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그녀의 엄청난 가창력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나도 뒤늦게 이 앨범으로 그녀의 히트곡들을 다시 한번 들었는데,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을 만큼 어느샌가 수많은 그녀의 히트곡은 나의 삶에 들어와 있었다.
진정한 원조 디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Britney spears - Femme fatale,2011>
거짓말 안하고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 정말 브리트니 팬이다.
백스트리스보이즈 팬이었을 때 같이 좋아했었는데 언니 때문에 막 운적도 있다. 벽에 브리트니 브로마이드로 도배도 했었다.
내한했을 때도 갔다. 가기만 했다. 봤다고는 안했음.
아. 아무튼 한번도 브리트니의 새 싱글이나 앨범을 놓친적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
뭘 해도 사랑해요 언니! <3



<Chris Brown - F.A.M.E,2011>
나에겐 크리스브라운을 정의하는 단 두개의 구(句)가 있다.
첫째로는, 여자친구나 패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후레자식이고
둘째로는, 노래부를 땐 어셔 못지 않은 보컬의 소유자
분명 재수없는데 노래 부를 때는 아 이보다 달콤할 수 없다.
내가 어셔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절대 내가 그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사실 팬도 아님)
어셔가 그나마 인지도에 비례해 엄청난 보컬실력을 소유한 흑인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준으로 삼은 것뿐. 어셔는 거들뿐...
아무튼, '의외로 크리스 브라운의 앨범이 들을만 하구나' 를 느끼게 해준 앨범이다.
근데, 피쳐링해준 버스타 라임즈 랩밖에 안 들리는 Look at me now 와 같은 트랙은 이건 실패작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버스타 라임즈 랩에 숨넘어 갈뻔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참여진의 이름만 봐도 대충 감이 오는 앨범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 듣기 좋았던 것 같다.



< Frank Ocean - Nostalgia,ultra, 2011 >
OFWGKTA의 멤버 중 하나인 Frank ocean의 앨범.
다른 또라이 같은 애들에 비해 얘는 알앤비를 한다. 오드퓨처 소속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트레이송즈와 드레이크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그러니까 결국 목소리에서 일단 엄청나게 좋다.
지금 내 벨소리인 Songs for women을 비롯해서 lovecrimes, dust 같은 곡은 진행이 엄청 세련됬다.
사운드도 엄청 깔끔하고 그냥 기분이, 아 요즘 젊은 애들이 하는 알앤비는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게 느껴졌다.
어설픈 칸예가 되고 싶었는지 There Will Be Tears와 같은 트랙은 개인적으로 별루.
요새 시간만 나면 요 앨범 듣구 있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맥주와 함께 순살치킨을 머스타드에 찍어서 사랑하는 사람 입에 넣어줘야 될 것 같고,
그렇담 장소는 엄청나게 어둡지만 1분에 한 번씩 빛이 들어오는 그런 바에서 들어야 할 음악처럼 다가온다.



사.랑.해.요.글.리!!!!!!!!!!!!!!!!!!!!!!!!!!!!!!!!!!!!!!!!!!!!!!!!!!!!!!!!!!!!!!!!!!!!!!!!!!!!!!!!!
글리를 보지 않고 미드를 봤다고 떠들지 말지니!!!!!!!!!!!!!!!!!!!!!!!!!!!!!!!!!!!!!!!!
Season 2의 주옥같은 곡들이 들어있는 앨범! 예! 꼭 들어봐! 예!
글리를 보라구!



< Mayer hawthorne - A strange arrangement, 2011 >
아따, 이름 스펠링 어려워서 끄는데 한참 걸렸네-_-
이것도 손군님의 추천을 받아 들어본 앨범인데 (근데 이분은 왜 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걸까?)
위에 Aloe blacc에도 말했듯 이 앨범은 진짜 Plan 의 The Defamtion Of Strickland Banks 앨범을 빼다박았다.
약간 업템포로 진행된다는 점만 빼면.
물론 목소리는 플랜비가 월등히 좋지만 말이당. 헤헤.



<Q-tip, D'Angelo and Raphael saadiq - Lynwood Rose, 2009 >
요건 무슨 목적으로 왜 만들어진 앨범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음.
처음 듣는 곡도 있었고, 각자 앨범 수록곡들도 들렸다. 음. 뭐랄까. 그냥 좋다고 하면 되나.
목소리에 꿀 발라놓은 내가 좋아하는 세명의 목소리가 장장 29개 트랙에 걸쳐 번갈아 계속 나오니,
나 푸(pooh)되는 줄 알았짜낭! >.<
근데 왜 기억에 남는 건 라파엘 사딕의 사딕 스펠링에 a가 두번 들어가는 sa'a'diq라는 사실을 알려준
S a double diq 를 징하게 외쳐대는 큐팁의 목소리일까? 왜 일까? 왜?



<Raphael Saddiq - Stone Rollin',2011>
이미 그래미어워즈에서 믹재거와의 협연으로 그의 차기 앨범의 색깔을 들켜버린 라파엘 사딕.
물론 '솔로몬 버크의 곡'을 '믹재거'가 불렀던 무대였지만 분명 그 전반적인 공연의 느낌에는 라파엘사딕이 주도함에 틀림없었다.
드디어 정말 듣고 싶던 목소리를 들었다! 
그 앨범의 색깔은 기존의 것과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달랐다.
어느 누구도 라파엘 사딕이 tony toni tone(혹은 lucy pearl)의 보컬이었다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애시당초부터 그의 솔로 앨범의 느낌은 복고적 성향이 강했다.
이 앨범도 그 틀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면 그의 복고적 소울의 느낌은 갖추되
일종의 백인음악, 컨츄리에 대한 도전까지는 아니고 호기심에 살짝 건드린정도? 라고 해야되나?
분명 컨츄리적 요소가 없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앨범 전체적으로 컨츄리가 뚝뚝 묻어져 나온다.
그 힌트는 앨범자켓에서 얻을 수 있겠다. 물론.



이 영화의 성공은 주인공도, 감독도, 엄청난 시나리오도 아닌 OST에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엔 세기에 남을 영화 OST 인것 같다.



< 강산에 - KISS(EP), 2011 >
내가 어디선 이런 소리 못하는데, 북흐럽지만 여긴 내 공간이니까 하자면,
나 이 자켓사진보고 진짜 흥분됬다. 아니, 강산에가 이렇게 섹시했어!?!!?!?!?!?!?!?!?!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오랜만에 나온 그의 앨범을 들었다. 아니 노래는 또 왜 이렇게 섹시해??????????????
예전부터 티비에 강산에 나오면 와 저 아저씨 우리삼촌이랑 동갑인데 되게 멋있다 라고 은연중에 생각들곤했었는데,
내가 이렇게 눈에 트이고 나서 다시 보니 (어떤 눈? *_*) 강산에가 이렇게도 섹시할 수가 없다.
왜 그런거 있잖아 전에는 별 관심 없다가 잘 몰랐다가 어느날 눈에 화~~~~~악 들어오는 그 느낌? 암튼.
그의 참으로 락에 적절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목소리와 파워, 그리고 가사전달력과 해석력이 듣는이로 하여금
흥분하게 만든다. 물론 좋은 쪽으로. 아 흥분을 한다는건 좋은건가? 헤헤
정규는 아니고 EP로 나온 앨범인데, 정확히 서른세번 '그날아침'을 외치는 첫 트랙에 대한 놀라움에 으잉? 했지만,
마지막 두개의 한국형 블루스의 끝을 보여주는 트랙으로 청자를 다시 황홀케 만든다.
덕분에 잊었던 라구요를 들으며 내 아부지와 어머니의 레파토리를 다시금 생각케 만들어주었다.
아, 됬고 아저씨 10년만 다시 젊어지셔서 저랑 연애해요^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J Dilla - The shining, 2006 >
잠깐 딜라를 잊고 살았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듯이 나에게 딜라는 최고의 디제이라고 하기에는 프리모오빠가 울 것이기에 그렇겐 못하고 좀 수시로 잊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본.의.아.니.게. 딜라 앨범을 듣게 되었다.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와 공유하고 싶어서.
난 여태 Donuts 앨범이 더 좋았다고 느꼈는데, 아니었나보다. The shining에서의 딜라는 정말 딜라 그 자체인 것 같다.
세월이 가도 마스터피스로 남을 귀하디 귀한 디제잉과 비트에 다양한 랩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듣는 내내 즐거웠던 앨범이다.
생각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다시 들었을 때 새로운 느낌이 주는 환희와 경이로움은 이루어 말할 수 없다.
Jungle love와 Love movin' 이 두 트랙은 진짜 엄청난 것 같다.



아, 갑자기 으잉? 할 사람이 분명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요새 좀 좋아하는 걸그룹이다. 이유는 다른거 없고 그냥 엄청 귀엽고 예뻐서ㅠ.ㅠ 너희들의 젊음이 부럽구나.
가사도 컨셉도 안무도 다 개나줘지만 노래는 좋더라. 그냥 내 주책맞은 입술이 노래를 막 따라부르네 어라?
가끔 음악중심을 보면 얘네가 나오는데 그 때마다 넋 놓고 보게 된다. 귀엽고 예쁘고 엉엉.
크게 될것이야... 라고 자신있게 말은 못하지만, 적어도 노래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반은 성공했네!



한 곡을 골라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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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모오스으데엡

2011. 4. 27. 00:28 from AMUSED BY MUSIC








연기하는 모스뎁말고

랩하는 모스뎁을 사랑해요.

 

 

 

 

Rawkus의 그들이 그리워지는 밤, (Soundbombing,1997)을 듣다가 모스뎁의 트랙에서 멈춰버렸다.

네이티브 텅, 모스뎁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 black on both sides를 들었을 때의 감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게 하는.


기가 막히다.

라임이고 플로우고 기막힌 비트고 뭐고 힙합을 정의할 수 있는 시대는 갔다. 내 생각엔 모스뎁의 이 기가 막힌 랩이 힙합의 변천사에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를 쉬지않고 받아대는 메인스트림의 자리에 있지 않아도 좋으니, 이 모습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뉴욕, 브룩클린 힙합은 biggie도 jay-z도 guru도 아닌 모스뎁과 그의 절친 탈립콸리 그니까 곧 black star가 떠오른다.

귀가 황홀해지고 있어. 촘촘해 너무 촘촘해. 느슨해 너무 느슨해.












Mos Def - White Drapes from Burnocchio. Story.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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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내가 지금 내일 hsk 시험인데, 갑자기 teddy riley에 대해서 digging하게 된 오늘의 경로는 이렇다.

크리스 브라운의 새 앨범 F.A.M.E을 들었다. 5번 트랙을 틀자마자 이 자식도 꼴에 마이클잭슨 노래 좋은걸 알아가지고 샘플링을 했구나 싶었다. 마잭의 페이보릿 넘버인 Human nature를 샘플링 했더라고. 오랜만에 그 현란한 건반소리를 들으니, 예전 생각이 났다.

힙합을 듣는 사람사이에서 마치 '수학의 정석'처럼 꼭 필수로 거쳐야 할 나스의 일매틱을 듣다보면 아, 이래서 이게 클래식이구나. 아, 나스랑 프리모의 조합은 정말 장난아니구나 등등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앨범을 들었던 그 때, 특별히 나한테는 저 두가지 생각 이외에 하나 더 든 생각이 바로 위에 말한 마잭의 휴먼네이처를 샘플링한 일매틱의 마지막 트랙 It ain't hard to tell에 대한 솟구치는 애정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럼 도대체 휴먼네이처는 누가 만들었냐, 난 여태 마잭이랑 퀸시존스랑 샴쌍둥이처럼 하도 붙어다녀서 당근 퀸시존스 作인줄 알았다. 근데 역시 이 얕은 지식... 오늘 다시 열심히 찾던 중 테디 라일리가 그 끝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테디 라일리? 테디 라일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누구더라...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박재범이 테디라일리랑 같이 작업한다는 기사에서 본 사람이렸다. 그땐 아, 이런 사람이 있나보다 싶었다. 그런데 갸가 갸여?
내가_힙합_짱.jpg라고 생각하고들 사는 인간들이 죽치고 있는 힙합플레야랑 리드머를 들어가 바로 검색어 teddy riley를 치고 검색했지만 뭐냐 진짜 게시물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리 이 사람 장르가 힙합이 아니라고 해도 진짜 음악은 하난데, 나름 음악듣는다는 인간들이 솔쟈보이타령하고 있을 동안 요런 프로듀서 곡 하나듣고 감상문이나 쓰라그래, 순간 좀 화가 나서 어쩔수없이 올뮤직과 위키피디아에 도움을 청해야했다.



올뮤직에 검색하자마자 나오는 'King of new Jack swing'.
아 다시 얼굴이 화끈거렸다. 여기선 앞에 king 이라는 칭호까지 붙였는데, 난 그가 누군지 이제야 찾아보고 있으니 좀 미안해졌다.

Producer 이자 Songwriter인 그는 이름만 들어도 올드스쿨의 냄새가 나는 Guy라는 그룹의 멤버였다. 이후로 위에도 말했듯 수 많은 마이클 잭슨의 곡과 One of the top R&B vocal groups of the '90s인 Blackstreet의 멤버이자 총 프로듀서로써 활동해왔다.
사실 나를 포함한 음악을 듣는 사람들 대부분은 표면적으로 그 음악이 듣기에 좋은지 안 좋은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뿐이지, 더 나아가 그 음악을 만든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서까지 알아보려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아님 어쩔수 없지만, 나만봐도 정말 어쩜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하는 감탄은 수백만번했지만 그뿐이었다. 아 도대체 이런 노래는 어떤 새끼가 만드는거야 라고 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닫힌 사고를 가지고 있나보다.
 
어쨌든!
우리가 너무나 익히 들어온 Blackstreet의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음악엔 그가 있었다. 뉴잭스윙이라는 장르는 사실 조금 낯설고 정의하기가 어렵지만, 도회풍 소울 사운드에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키보드 연주를 가미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1990년대 미국 주류 팝, R&B를 이끌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까지도. 쉽게 그가 프로듀싱한 곡 예를 들면 Guy의 No.1 hit number였던 Groove me와 Do it이라는 곡에서 그가 추구하는 음악이 어떤지 아주 잘 표현되었다. 거기에 당연히 Blackstreet의 1집 2집을 들으면 더 잘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난 사실 Guy의 Do it이라는 곡을 듣고 좀 놀랐다. 2000년에 만들어진 곡인데 지금 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세련됬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잠깐 만났던 MJ라는 친구는 흑인치고 목소리가 진짜 부드럽고 점잖았는데, 테디 라일리의 목소리가 딱 그렇다. Do it이라는 곡에서 랩할때는 오히려 엄청 부드러우면서 노래할 때는 굉장히 힘이 있는 목소리였다. Another Level의 곡 중에 Good lovin'에서 그의 보컬이 진짜 맘에 든다. 이 앨범에서 테디는 스트릿스타일의 리듬과 도회적 소울과 팝을 크로스오버한 느낌을 충분히 살렸다. 게다가 더욱이 그가 인정받는 이유중 하나인 그의 Songwriting도 빛을 발한 앨범이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었는데, 뭔가 책을 한권 뗀것같이 앨범에 대해서 공부하고 난 기분이 든다.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되고 말이다. 덕분에 앨범 다시 듣고 있는데, 날 늘 울렸던 배후에 테디 라일리가 있었다. ㅡㅡ 하지만, 알면서도 늘 난 같은 대목에서 눈물이 나올것 같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투비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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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최근 날 울린 곡들

2011. 4. 1. 23:44 from AMUSED BY MUSIC

 






















음악들으며 궁상떨기 par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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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Re-charged!

2011. 2. 22. 15:22 from AMUSED BY MUSIC


중국에서 많이도 갔던 클럽 coco는 내가 경시해오던 소위 '클럽튠' 음악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그곳에서의 셀 수 없는 수 많은 추억은 모두 음악으로 대변된다.
예를 들어 Flo rida의 turn around가 나올 때면 나는 친구들과 - 플로라이다가 뮤직비디오에서 그랬듯 - 엉덩이를 때리는 춤을 추었고,
Sean kinston의 eenie meenie가 나오면 내가 만든 춤을 다 전파시켜 모두 다 같이 율동을 추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내가 감히 평가조차 할 수 없는 21세기 최고의 음악 We no speak Americano가 나오면 목청이 떨어지라 노래를 부르며 몸을 흔들었다.
 

그 여파는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 계속 되어서 그동안 내가 무슨 음악을 듣고 살았나를 망각할 정도로 어느새 아이튠즈에는 'Coco'폴더가 생겼고, 하루종일 흥겨운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하루하루가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뭔가 갈급함이 마구마구 생겨났다. 왜 일까 도대체 뭐가 채워지지 않는 걸까! 답답하던 찰나,
아이튠즈에 그림같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common 오라버니의 electric circus를 한 번 듣고 나니 이야, 가슴속에 무언가가 용솟음 치며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오랫만에 느끼는 이 기분에 나는 연달아 주옥같은 음악들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빌보드차트 정복하기에 돌입했다.
얼마전 그래미에서도 정보를 많이 얻었고 비단 힙합 뿐만 아니라 내 모공속에 숨어 있던 락 스피릿을 깨워주도록... (응?) 락 음악을 마구 들었다. 내가 클럽튠을 이전에 듣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단순히 귀의 즐거움으로 그치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musical spirit에 살을 붙여 주기에는 플로라이다의 단순함도 키샤의 발악도 통하지가 않는갑다.


지금 아이튠즈에서는 Florence and the machine 의 girl with one eye가 흘러나온다. 보컬 플로렌스 웰치의 날카로우면서도 Cranberries의 보컬을 연상시키는 목소리는 내 살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그래미 오프닝 공연 때 너무 멋졌던 걸 감안한다면...어느샌가부터 미국에서도 인디밴드들이 오버클래스로 나와 활약을 펼치는 기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매니악스러운 음악들이 이제는 대중이 듣고 같이 즐기는 음악이 되었으니 괜히 혁명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이런 소소한 변화가 바로 음악계의 혁명이지... 


얼마전 동생이 내 앞에서 내가 중국에 있을 동안 혼자 연습했다던 곡을 기타로 치며 노래를 불러주었다. 나는 끝까지 듣고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우리 시은이가 언제 이렇게 열심히 연습했대, 언제 이렇게 실력이 늘었대,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그 노래가 뭐니 였다.
바보같은 이 언닌 그 곡이 내가 예전에 동생에게 추천해준 India Arie 앨범에 있는 곡이라는 것도 모르고 뭐냐뭐냐 했었다.
Back to the middle 이라는 곡인데, 인디아 아리의 가슴을 적시는 그 나즈막한 목소리, 기타소리 무엇보다
'그녀는 이제 스물다섯이야, 인생에서 반이 지나갔지, 그래서 그녀는 그녀의 마음을 말하기 두려워해, 그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야 그녀는 사실 엄청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 이제 그녀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소개해. 그녀는 그것이 거만함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라고 봐, 그녀가 그것을 배우게 된다면 다시 중점으로 돌아게 마련이니까' 라는 여타 다른 시가 부럽지 않은 한 편의 시같은 이 노랫가사는 아, 그렇지 이런게 바로 음악이지, 예술이지 ! 하는 탄성과 함께 떨어져 나갔던 내 살들을 다시 붙여주었다.
게다가 제2의 스티비원더라는 수식어보다는 소울이 흘러 넘치는 천재라고 불리우는게 더 자연스러운 라울미동과의 무대는 으아, 눈물 없인 볼수없심다. 일단 감상...






한 순간도 음악이 내 귀에 들리지 않으면 뭔가 이 불안한 이 마음을 이제는 정신건강을 위해 듣는다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으려나,
어쨋든, 예전에는 이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멋진 세상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자들이 불쌍했다면, 이제는 음악이라는 삶 가운데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것을 듣지 못하고 그래서 느끼지 못하는 청각장애자들이 불쌍하다. 뭐 감히 나 따위가 누구를 불쌍하다고 말하는 것도 거만하기 이를데가 없구랴. 그래서 위에서처럼 인디아 아리 언니는 말씀하셨지 제발 중간으로 돌아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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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