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10.05.18 작년과 똑같이 1
  2. 2010.05.16 삶자(者) 5
  3. 2010.04.23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4
  4. 2010.04.14 지금, 가장 잔인한 4월 6
  5. 2010.04.14 아묻따 좋은거 좋은거 몸에 좋은거 2
  6. 2010.03.25 혼잣말 1
  7. 2010.02.17 lately.
  8. 2010.02.03 Let the life go on 2
  9. 2010.01.27 10년사랑 4
  10. 2010.01.14 정보전달용 4

작년과 똑같이

2010. 5. 18. 22:59 from DAILY ARCHIVE




학교에서는 축제가 한창인데,
그동안 그렇게 맑던 하늘이 갑자기 비를 퍼부어대기 시작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10:33분.
오늘도 또 늦잠 때문에 중국경제사 수업을 빠지겠네 라는 자조섞인 목소리와 함께 이마를 한대 툭 쳤다.
정신차려 김샤!
밖에 보슬보슬 비가 내려 왠지 반갑게 느껴져 창문을 활짝 열었다.
이불을 개고 씻고 화장대앞에 앉아 늘 그렇듯 오디오를 켰다.
몇일 전 CD 플레이어에 넣어둔 Wouter hamel의 앨범이 흘러나왔다.
'A humdrum tuesday morning~' 첫번째 트랙 'Detail'의 첫가사가 귀를 자극시켰다.
그리고 다시 한번 창밖을 내다 보았다.


2009년 5월 오늘에도 비가 왔다.
회사에는 아프다고 거짓말친후 아침 비를 느끼며 나는 그날 저녁있을 서울재즈페스티벌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올림픽공원이나 체육관에서 열리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이라서
왠지 더 곱게 화장을 해야할것만 같았고 더 곱게 차려입어야 할것 같았다.
아침 일찍 촉촉한 빗소리와 달콤한 바우터하멜의 목소리를 들어며 곱게 단장을 했다.
5월 오늘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과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마음을 가득 적셨다.

작년과 같이 곱게 화장을 하고 옷장을 열었다.
생각지 않았는데, 작년 오늘 입었던 옷이 바로 눈에 들어왔고 나는 그 옷을 집어들어 입었다.
옷과 가방과 귀걸이 헤어까지 비슷하게 하고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은 너무나 달콤했다.
오늘, Wouter hamel은 사람을 달콤하게 만들어주었다.
하루를 그의 음악으로 시작하고 그의 음악으로 끝을 맺었다.

결국, 그의 가사처럼
Life just feels so bree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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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자(者)

2010. 5. 16. 20:58 from DAILY ARCHIVE





1. 삶은 고기먹기



2. 삶은 한강가기


3. 삶자란 피곤해 입술 터지기



4. 삶은 밤늦게까지 캠퍼스 누비기



5. 삶은 집에 무사히 도착해 안도하기


6. 삶은 새벽1시에도 반짝이기



7. 삶자는 늘 손톱에 쳐덕쳐덕 무언가를 바르기


8. 그리고 발랐다고 자랑하는 사진찍어주기



9. 삶은 동생과 놀아주기

10. 벌써와버린 여름에 지치기












띠링띠링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1577-1577 대리운전인가요
여기 사람이 쓰러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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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의식의 흐름 [─, stream of consciousness]
1910∼1920년대에 걸쳐 영국문학에 있어서의 소설의 실험적 방법.

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시험기간 4학년에게 있어 의식의 흐름이란 ,
시험 공부하다가 3시간에 걸쳐 본격 딴 생각하기

적용예1)
시험공부하다가 스트레칭하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책꽂이에 꽂혀있는 초등학교 졸업앨범이 보였다.
꺼내서 한명한명 곱씹으며 보다가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앨범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맨날 봐왔던 사진임에도 악 내사진 왜이래? 얘는 어떻게 살까? 얜 어떨까?
별 궁금하지도 않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시계를 보니 3시간이 지나있네 ㅅㅂ..

적용예2)
아, 이제 밥도 먹었고 씻었고 공부좀 해볼까?
어라? 공부좀 하려고 했더니 책상이 왜이렇게 더러워?? 좀 치워야겠네
어머? 책꽂이에 왠 고3때 풀던 문제집이 있어 갖다버려야겠네.
어머 버릴책이 왜이렇게 많아 다 치워야겠네 해서
폐품은 한박스가량 쌓여가고 깨끗이 책상을 청소하고 이제 맘잡고 공부하려 앉았더니
아 ... 3시간이 지나있네?



어쨋든 시험을 두개를 남겨둔 수요일밤은 정말이지,
수능공부할때보다 더 공부하기 싫은 날이었습니다.






국제학 영어연습 시험을 앞둔 이날, 열심히 뭔가를 적긴했는데.
도대체 국가별로 정치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는 이유를 idea-based approaches, institutional -based approaches, interest-based approaches 중의 하나의 관점을 선택하여 서술하라는 문제는
정말이지 나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였다니까! 진짜 머리가 카오스상태....
나란 인간은 중문과 4학년인데 중국말 해보라는 사람들앞에서 한다는 말이 고작 你好 (니하오)인 나에게!!!




그래 일단 어떻게든 되겠지, 시험 뭐 별거 아니야 서술인데 정확한 답이 어딨겠어.?
내 생각을 열심히 서술하고 오자!
그나저나 시험이 몇개 남았을까????


제일싫은 국제관계이론이 남았네 게다가 처음부터 245p에 달하는 시험범위는 도대체 어디서 온 전통이야?
damn it!
끝난 시험에는 쫙쫙 빨간줄로다가!! 끝냈다는 표시 내주기 위해.


아 생각보니, 내일 쓸 현금이 없자나?
카드에 잔고도 없는데 저금통에서 좀 빼볼까?
아 진짜 불쌍한 우리 꿀꿀이.
분명히 난 이걸 생각하고 저금통 야무지게 산건데...








하지만 내 꿀꿀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누나가 너를 아주 그냥 잡아먹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넓어진 구멍을 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제 딴짓그만하고 공부해야지!!
근데 왜이렇게 책상에 노란게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폰지밥을 정말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래서 그냥 가끔식 외출할때 이쁘다! 사야지!!하고 샀던게
모아두니.... 요새 초딩들도 촌스러워서 저렇게 안가지고 다니는데
나 24살이고 이제 좀 샤랄라한 펜도 가지고 다니고 그래야 되는거 아니냐며!

아 맞다 나 24살이지.?
여름도 다가오는데 난 언제 비키니 입어봐?
이 냔들이 날 비웃고 있네...

살을 빼야되.
살을....




작년 여름 그래도 지금보다 -7키로였을때.......
날씬하진 않아도 나시도 입고 댕기고 맘껏 여름을 즐겼었는데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미쳐갑니다.
여기 나 아는사람없죠? 아 잉여짓은 계속됩니다..............


요새 아주 푸~~~~~~~~~~~~~~~~~~~~~~~욱 빠져있는 Rahsaan patterson의 노래가 지겨워져서
시디장을 열고 사랑하는 Mariah언니의 초초초초강추명반 <Music box>를 꺼냈는데
왜 케이스는 뽀개져있으며 알맹이는 어디로 토꼈는지ㅜ ㅜ 한참을 찾다가 결국 못들었다.
어쨋든 아무래도 머라이어캐리의 명반은 이 한장이면 말 다했다.



앨범 못들었으니, 대신 유투브로 고고씽!
마이 빼이보릿 트랙



가사도 달달하고 업비트에, 난 90년대 초반 머라이어캐리가 좋다.
Now that I know That you want me for me
I can be what you want
I can be what you need
Now that I know
That your love is real
I can finally see
This is not make believe anymore

당신의 나에 대한 사랑이 진짜라고 고백하며 내 모든걸 다 드리겠어요 라고 말하는 60년대 신파처럼
사랑하고 싶다.................하고 싶다...............



하며 오랫만에 앨범을 펴보았는데!


지나간 사랑의 아픔은 사진이 말해주고 있네요....
어떤 못생긴놈이 내 옆에 있길래 오메!!이게 뉘기야!!!!개드립치면서 바로 찢어버림
...............

*sigh*






아! 이미 시간이 2시간이 지나버렸다.
이미 시간은 AM4:00 를 향해가고 망했구나...

시험끝나면 뭐하지? 영화안본지 오래됬는데, 영화봐야겠다!!!
아 근데 나 요새 돈없지?ㅜ ㅜ
그런데 또 M spiriter 라는 - 사실 별 대단하거나 딱히 하는 일이 없는 - 이유만으로
저렇게 감사하게 관람권과 CJ상품권까지 보내주시고 진짜 엠넷감사합니다.

시험끝나는날 상품권으로 뚜레쥬르가서 9900원어치 빵을 사먹으면서 심즈나해야지! 룰루
저 영화관람권은 1인 1매인데 혼자보러가야겠다.
인생 뭐있어!!!!!!!!!!!












그날 시험지에는 소설을 한편 쓰고 왔다는 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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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4월은 그냥 4월 봄이지뭐-
했던 내가 4월이 가장 잔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2006년 4월에는 노량진에서 재수공부를 열심히 했었다.
이때는 오로지 대학이 목표였지만,
친구와 함께
'우리 대학가면
이따~~~~~시만한 귀걸이 막 하고 다니자 화장도 막 하고 다니자' 하면서
기대에 잔뜩 부풀어 살았었고.



2007년 4월, 대학생이 된 나는 이곳을 내 집처럼 드나드며
모든거 다 제치고 밴드동아리가 내 1순위로 여기며 즐겁게 살았었다 .




2008년 4월에는 여의도 윤중로에 만발한 벚꽃을 보러다니느라 바빴다.
학교에도 길거리에도 만개한 꽃들이 너무 좋아
평소에 꽃을 좋아하지 않던 나도 여기저기 꽃구경을 다녔었다.
그래서 그런가
2008년에는 짧게나마 연애도 했었다.


2009년 4월에는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작은 중소기업에 들어가 사무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이 때는
아 나는 정말 사무직이 안맞는구나
아 정말 사회에서 무서운건 일보다 사람이구나
아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구나
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나름대로 값진 경험을 했었다.







2010년 4월이다.

나는 지금 어디있는가?
무엇을 하면서 지내는가?




남들과 똑같이 학교다니면서 과제에 치여살고 발표와 시험때문에 머리는 터질것 같고
몸은 100개라도 모자라는 그 심정을 남들앞에서 토로할 때가
제일루
'너 진짜 도대체 왜그러고 사는거야?'라는 생각이 많이 들 때다.


현실에 편승하지도 나만의 길을 가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상태가 싫어,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그리고 어짜피 해야되는거니까 하고 있긴한데
아 왠지 섭섭하다.

내가 바랐던건 이게 아닌뎅...........




꽃이 피었고 - 비록 날씨는 아직도 빙하기인것 같이 춥지만 -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자기개발을 위해
열심히 투자하는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을 보며 아, 역시 나도 해야되는거겠지 라는 자조적 목소리와 함께 현실에 발을 들여놓는 내 모습이 어쩐지 애잔하게 느껴진다.


가장 예쁠 나이라는 24살인데 난 가장 이쁘지 않고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할 시기인데 난 열심히 하고 있지 않고
가장 불타게 사랑할 때인데 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맘조차 들지 않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나도 너희가 말한대로 그렇게 살꺼야 라는 외침과 함께 현실속에 편입했지만,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 되 버렸다니....
아 정말 갑자기 2pac의 Changes가 떠올랐다.


'I see no changes, wake up in the morning and ask myself
Is life worth living should I blast myself
.
.
That's just the way it is
Things would never be the same
That's just the way it is...'




그래 원래 삶은 그런건가보다.
그냥 이렇게 발버둥 치다가 될 땐 되고 안될 땐 안되고 뭐 그냥 그렇게-



지금, 나에게 가장 잔인한 4월.


시험, 발표, 과제, 다이어트, 자격증, 어학연수, 진로, 신앙, 연애 등의 많은 문제들 가운데 서 있는
나는
잠깐의 이런 성찰에도 불구하고 내 길을 가지 않고
또, 다시,
현실에 발맞추러 가야한다.






'We gotta make a change
time for us and some people stop makin' some changes
Let's change way we eat
Let's change way we live
and let's change way we treat each other
We see, the old way wasn't workin
So it's on us to do what we gotta do
to survive'

투팍의 가사처럼 변화를 시도할 것인가 변화가 되지 않는다고 불평할 것인가
가사처럼 삶이 쉽게 살아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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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으메' 속에 질비한 남정네들 사진!
아 PPT 만들다가 무심코 들어간 그 폴더에서 휴양림을 체험하고 왔다.




그냥 좋은거.






악!!!!!!!!!!!!!!!!!!!!!!!!!!!!!!!!!!!!!!!!!!!!!!!!!
시험싫다!!!
(애인없는) 대학생에게는 가장 잔인한 4월!
시험에 쩔어있어야 한다! 웩웩


몸에 좋은 걸루다가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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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010. 3. 25. 21:19 from DAILY ARCHIVE



나참,
24년간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적 정말 처음이다.
나 대학 3년동안 헛질했네, 뭐했니 진짜.ㅋㅋ
어쨋든 요새는 월~금 아침 10시부터 저녁10시까지는 꼬박 학교에 지낸다. 물론 과외랑 제자반빼구.
아흐.
근데 있지 진심을 담아 고백하는건데, 솔직히 쫌 좋다.ㅋ
학교도 재밌고 물론 혼잣말하고 맨날 칼바+커피우유나 도서관에서 쳐묵쳐묵하고
짜증나는 새끼 자꾸 마주치는거 빼고 아니 어쩌면 다 재밌다.
공부도 정말 재밌고, 과제에 치여사는거 진짜 대학3년동안 처음인데 완전 재밌다.
영어실력도 많이 늘어가는것 같고 사람들도 많이 알게됬고
물론 요새들어 생각한건 내가 영문과 안간일중 좋은점은 영문과에 이상한놈들많은데 안봐서 좋은거?
약간 노선을 바꿔 이상한놈들 중에 한놈은 인사를 해도 쌩까고 왜냐하면 지가 먼저 일촌을 끊었거든
또 다른 이상한놈들 중에 한놈은 혼자 내 눈치보면서 눈마주치면 조낸 놀라 도망가고 왜냐하면 지가 먼저 일촌을 끊었거든
암튼 처음으로 영문과 안가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었어 어제는 .
신경도 안쓰는데 별 이상한넘들 혼자 찔려서 괜히 그래 참내. 또라이쟁이들!@@
그건그렇고 국제학부에 예전부터 맘에들던 남자사람이 계신데, 굉장히 재범이 느낌이 난다.
옷입는것도 그렇고 생긴것도 영어잘하는것도 수줍게 생겼는데 웃을때 사람기분좋게 하는 미소마저도 비슷하다.
그럼모해 내사람이 아닌데 젠장.
겨울방학동안 찐 5키로의 살을 뺄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다.
입으로만 빼야지빼야지하고있어 웃긴다. 오늘 스페이스가서 콩비먹고싶었는데 일이 그렇게 안되서
오는길에 스트레스받아서 던킨가서 4천원어치 도너츠사서 쳐묵했어 그리고 지금 또 땅을 치며 후회하는중.
늘어가는 허벅지와 종아리의 살들과 커져만가는 얼굴을 주체할수가 없다.
아무도 나를 170cm로 보질 않아. 심지어는 158도 들어봤어 푸학 하나님 참 공평하시지.
얼굴이 이쁜데 몸매까지 완벽하면 피곤하니까 몸매를 엉망으로 해주신게 틀림없을거야 켈켈 뭐래뭐래!ㅋ
아 일단 몸매고 모고 스펙을 차곡차곡 쌓아서 얼른 취업하고싶다 그러기엔 아직도 2학기나 남았지만
담학기 중국다녀오면 시간은 후딱갈듯! 아마따
중국가면 다들 살이 쪄서오던데, 난 더이상 찔 살이 없는데 여기서 더찌면 mbc 다큐 '비만과의 전쟁'편에 나오는
외국인의 체형과 다를바없이 될것같은데 무섭다 방심은 역시 금물이야......라고 말하지만 너 내일 또 먹을거면서
사실 원래 많이 자주 먹는스타일은 아니고 한번에 많이 먹는 스타일이긴하지만 오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단게 너무 떙겼다. 난 스트레스 받으면 쳐먹으니까.
오늘 발표를 했는데 중국와 동아시아협력! 교수가 깐깐하고 애들 왜냥 비판적이고 무서워 쫌만 내가 이해못하는것 같으면 반박바로 들어오지
그래서 몇일을 고생해서 발표준비했는데 하기전에 엄마한테 문자로 기도해달라고까지했다.
발표끝난후 엄마가 나 발표하는 동안 차안에서 기도했다는 전화에 눈물이 왈칵쏟아졌다.
나 원래 발표 잘한다는 소리 몇번 들었는데, 많이 약해졌나보다 나도 사람들의 조금 센말들을 받아드리는게 왜이렇게 어려운지.
바로바로 나한테 상처가 된다. 문제다 정말.
겨울방학동안 나는 뭘까? 나는 왜 살까? 왜 이따위로 살까? 별의별 생각과 고찰과 묵상을 한 결과는 아주 좋다.
물론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현재진행중이긴 하지만 지금보다 더더 노력해야겠다. 그럴려면 근본적으로 나를 갉아먹는
이 살들부터 빼야되는데말이다. 에이고 답이 없구랴.
쨋든 내가 세상에서 최고다. 그렇게 생각할래 내 생각만큼 사람들은 타인들을 신경쓰고 살지 않는데 왜 나는 혼자 힘들어했을까?
내가 최고다. 내가 너네보다 박학다식하고 예쁘기까지하고 지혜롭다. 명랑하다! 내 옆에 있으면 누구든 기분이 좋아진다.
늘 이런 주문을 걸고 끝없는 노력하면서 나를 갉아먹는 그따위 생각들 다 털어버리고싶다. 
열폭따위는 절대 하지 않으리 정말 그짓이야 말로 나를 갉아먹는 족쇄처럼 힘들게 하니까 말이당.
내가 세상에서 최고다. 하나님이 날 너무 사랑하시는데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생각보다 나는 되게 되게 감정적이고 감성충만한 사람인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있다.
적당히 하자. 냉정하면서도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자. 내가 이만큼 해주는데 왜 너네는 나한테 해주지 않느냐의 기대따위는 버려두자.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리시면서 다 내주셨으니까 나라고 못할거 없다.
이 삶이 왜이렇게 재밌는지, 방학동안의 내 힘든 마음들에 대해 이제야 하나님이 응답하시는지 모르겠다.
내 모든 것들이 감사할것 투성이다.
아 지금 솔직히 과제에서 잠깐 해방되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히히 일부러 학교끝나자마자 칼같이 나와서 집에 왔다.
너무 신난다! 물론 아까먹은 던킨도너츠때문에 짜증나지만 그래도 그땐 맛있게 먹었으니까~
J군은 잘 살고 있을까? 헤헤
나란인간은 용기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 사람이라 고백은 커녕 티도 제대로 못냈으니 참 거기다 대고 왜 내맘을 몰라주냐 라고 말하는것도 웃기다.
어쩌면 알고있을수도 있겟지 몰라 그런건 생각안할래. 이미 오래전일이고 나만 마음 다독이면 되는거니까.
2년 이상이라는 시간을 한 사람을 좋아하는거 참 쉽지 않은데. 참 예전엔 나 초등학교4학년때부터 중3까지 좋아했던 오빠도 있었지 푸학.
어쨋든 그래도 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브라이언맥나잇공연이 기다려지는건 사실이다.
공연보다는 뭐 다른 의미로. 헤헤 볼지 안볼지 모르지만 헤헤
아 그만해야지 .
히히 오늘 기분 은근히 멜랑꼴리하구 좋다. 루다크리스 새앨범 넘 좋다 사우스힙합의 최강자가 되어가는것인가!@
그래도 나의 넘버원 사우스킹은 티아아아아아아아 신난다 신난다 올레~!
아참 추가로 여름에 우드스탁이 계획중에 있다는데 사실이라면 정말 아이고야. 염통이 쫠깃해지는구나! 그거슨 신세계 꼭 가야된다.
어디서보니 스눕독과 플로라이다의 내한소식도 있던데 사실이라면 우헬 이번에 내한풍년이네.
근데 사실 이런거 신경 못쓴다 요샌 노래도 더 많이 듣고싶은데 시간없어서 잘 못듣구 슬프다.

hate it or love it
인생은 사랑하라고 존재하는것!
I love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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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lately.

2010. 2. 17. 20:06 from DAILY ARCHIVE

신논현역에 얼마전에 생긴 카페베네 완죤조타. 개학전까지 여기가서 공부해야지ㅋ짱.집도 가깝구최고봉봉.ㅎㅎ



강남역에 파리파게트도 얼마전 크게 오픈했는데, 무슨 천국같다. 막 육성으로 소리지를뻔했다. 천국이야......
빵을 찍고싶었으나 빵덕후라는 소리듣기싫어서 걍 패스!!!!!!!!!!!!!!!!!!!!!!!!!!
난 사람과 차가 붐비는 강남역이 조타 그냥 푸근혀 ㅋㅋ

이태원 오랫만에 방문 한국온 조주랑 룰루랄라 스모키살룬 갔다가 헬리우스?라는 펍 갔다가 스벅갔다가
케밥사러갔다가 우린 바이 ㅋ
케밥또 먹고싶엉.~~~~~~~~~~~~~~~~~~~~~~~~~~~~~
이태원조항ㅇㅇㅇ.1!



지금 보고 있는 영상하나 추가합니당.효쿄쿄쿜!
아니타 베이커의 sweet love
이노래 완전 좋아함!!!
자고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올드팝을 들을줄 알아야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고 건방진 나는 말합니다...........퀙ㅋㅋㅋㅋㅋㅋㅋㅋ




발로 쓴 오늘의 포스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 몰라 귀찮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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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Let the life go on

2010. 2. 3. 15:06 from DAILY ARCHIVE



생각해보니까 방학이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
기쁘면서 슬프면서 그렇다.
기쁜것이 있다면 개강을 하면 지금의 잉여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에 좋고
슬픈것이 있다면 방학을 되돌아 봤을때 해놓은것이라곤!!!!! 살을 찌운일밖에 없다는 것이다.


죽어야지 나같은건...


Director's cut 에 김재욱이 일본여행 갔던 모습을 방영했던 방송분에서
김재욱이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엠피쓰리 듣는거였다.
그짓 원래 내가 잘하는건데, 김재욱이 나 따라했다...라고 말하면 옆에서 동생이 죽일것 같아서 아무소리 안했지만!
쨋든쨋든!!
오늘 눈 뜨자 마자 들은 노래는 Kid Cudi - Pursuit of happiness.
하지만 이 앨범 너무 들어서 이내 지겨워졌다. 그래서 씨디장에서 50cent 2집 <Massacre>를 크게 틀어놨다.
동생이랑 정신차리구 음악들으면서 아침밥을 먹었다.
Intro 에 총소리가 나오는 부분에서 '아 너무 좋다.' 라고 했더니 옆에 있던 동생이 '진짜 이상하다고' 한마디를 던졌다.
이상한걸 무기삼고 살아가는 나한테 이상하다고 해봤자~ㅎㅎ



방학 2달동안 강남역을 벗어난적이 없다.
슬픈걸까 행복한걸까?

모르겠다.
그냥 나는 강남역이 좋고 북적거려서 좋고 공기가 탁해서 좋고 차가 막혀서 좋고 건물이 많아서 좋고...
그냥 이 곳이 다 좋다.ㅋㅋ


그리고 나름 사랑스러운 논현동의 하늘! 전기줄은 지저분하지만 봐줄만하다.!
6시~8시 사이에는 볼거리가 많고 새벽에는 소란스러워 참 별로이다가도 단지 강남역이 가깝다는 이유로
모든 단점들이 순식간에 희석되버리고 만다.! 좋다 이곳이!




인생에 관한 명언은 참 많다.
죽은시인의 사회에 나왔던 '현재를 즐기라! Carpe diem' 이라던지,
셰익스피어가 누누히 말했던 '사는 것과 죽는 것, 그것이 문제로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 하지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나는 들쥐를 잡으며 연명했다.
배운 게 없어 힘이 없다고 탓하지마라.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라고 그럴듯하게 말한 칭기즈 칸 등등.

인생을 논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지만,
1년, 1년 살면서 조금은 다르게 또 조금은 깊게 성숙하게 생각해가는 내 모습을 본다.
그런 나에게 인생이 어떤 의미일까?
고통뿐인 인생 이라고 하기엔 행복한 나날들이 너무 많고,
행복으로 가득찬 인생이라고 하기에는 밤을 새며 울었던 지난날들이 발버둥을 칠지 모른다.

인생은 힘들다.
벽에 부딫칠때마다 단적으로 단기간 위로를 주는 심리학책이나 인터넷에 수많은 명언들,
그리고 어떤 무엇보다 위로가 되는 성경을 찾아 읽긴 하지만 그래도, 확언컨대 인생은 힘들다.
단순히 살아가기에는 머릿속에서는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고
하나하나 따져가며 생각을 하기엔 사람들은 참 쉽게 사는것 같기 때문에 가끔 딜레마를 느끼곤한다.

여러가지로 힘든 일들이 많다.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는...
마음속에서 그만좀 하고 싶다고 아우성치고 있지만 머리로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렇게 그냥
let the life go on.
힘들때는 힘든대로 기쁠땐 최선을 다해서 기뻐하기, 짜증날땐 짜증도 부리고
생각의 수도꼭지를 잠궈놓고 싶다는 생각조차 불가능하단걸 인정하고 또 그렇게 계속 생각의 구렁텅이에서 헤엄도 쳐보고.
세상에 부딫쳐보고 사람들에게 당해보고 가슴터지도록 사랑도 이별도 경험해보고
돈이 없어서 당장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도 쳐해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도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친구들을 보며 행복감도 느끼고
아침에 온 가족이 밥상에 모여 밥을 먹고 난후 갖는 커피타임에 괜시리 미소도 지어보고
왜 저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라는 간절함에 매일밤을 끙끙앓아보기도 하고.
순간순간 느껴지는 모든 생각들 또한 그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일시적인 것이 될게 뻔하니
거기에 매달리지 않도록 하는것을.

인생이 별거 있나.
어려워도 그냥 살아지는 거지.
매순간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순간에 기뻐하고 순간에 슬퍼하기.
어쩌면 우리는 가장 쉬운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다른사람과 비교를 하거나 괜한 반발심에
인생은 어렵다 라고 불평을 하며 살고 있는건 아닌지 말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았나.


그냥
매일매일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말 큰다이어리를 샀는대도 공간이 부족해 쓸곳이 없어
결국 택한 블로그라는 이 곳이 어쩌면 최고의 다이어리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나의 진로와 취업걱정.
거의 3년 동안 짝사랑한 한 사람.
2학기때 중국연수갈때 필요한 돈들.
그리고 인간관계.
현재 살쪄있는 내 몸상태.

생각할게 너무많고 힌트도 답도 어디서도 찾을수는 없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가 그러지 않았는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깐!'

그날 그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즐기길 간절히 바라며.
요즈음 어떤 것에서도 위로를 얻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이렇게 허접한 위로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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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10년사랑

2010. 1. 27. 14:59 from DAILY ARCHIVE


요새 기상시간은 9시 10분.
눈 뜨자마자 라디오를 켰다. 늘 그렇듯 91.9의 <좋은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청취하는데,
사연을 읽은 후 흘러나온 음악의 목소리가 굉장히 익숙했다. 정말 지겹도록 들은 목소리?
그랬당. 과연 Backstreet Boys의 <This is Us(2009)> 앨범에 있는 노래라나?
사실 6집부터 앨범 안사가지구, 분명 다운은 받아서 들어봤는데 모르겠더라.ㅋㅋㅋ


아 갑자기 울컥해서 예전 나의 bsb 광팬시절에 모아둔 자료들을 하나씩 끄집어대기 시작했다.
내가 중학교 1학년 올라가면서부터 팝송빠순녀가 되었는데
이게 다 bsb덕분이다.
지금 내가 사대주의사상을 가지게 된것도 다 bsb덕분이다.
덕분인가? 때문인가? 쨋든.

박은하랑 이혜림은 알겠지, 점심시간에 방송실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팝송을 들려줬는데
bsb가 나오면 숟가락 내팽개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던 때가 있었지.
푸학.
더 심한건 막 울기도 했다는거...
정말! 많이 많이 팬이었는데 짱 좋아했는데.

제일 좋아했던 멤버는 AJ!
지금 다시 그때 감정을 떠올리려니 추잡스럽게 울컥울컥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이 바로바로 AJㅋㅋㅋㅋ
 
아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진심 지금봐도 가슴이 쿵쾅쿵쾅.
눈코입 몸매 손 발 스타일 목소리 손톱 콧털 구렛나루
안좋아한게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마음에 AJ랑 꼭 결혼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맨날 No one else comes close 들으면서 눈물 질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중고등학교 생활을 앗아간 사람.......하... 귀신같은 사람...













중학생이 무슨 돈이 있었겠어 엄마한테 받은 푼돈 조금씩 모아서 매달 OIMUSIC 잡지 사는게 낙이었는데,



아직도 보관하고 있었다니 이사하면서 버린줄 알았다.
부리나케 내 방 도배하고도 남을만한 bsb 브로마이드를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하도 붙였다 뗏다를 반복해서 너덜너덜해져서 버린것 같다. 슬퍼 대박..




베스트 앨범 구매하니까 3집 밀레니엄 마우스패드를 줬다. 안타깝게도 난 손이 커서 저만한 사이즈로는 마우스의 이동이 영 불편~
책상서랍게 고이고이 모셔놨다.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베스트 앨범은 CD도 사고 테이프도 사고ㅋㅋㅋ
테이프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오늘에서야 알았다. 난 분명 CD만 산줄 알았는뎅.
가운데 AJ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 이거이거 아주 마르고 닳도록 열고 닫고 듣고.



중 1때 구입한 4집 Black & Blue 테이프.ㅋㅋㅋ
저거 사고 너무 행복해서 매일같이 눈물을 쏟으며 들었다. 학교에도 가지고 다녔다.
케이스가 뽀개졌고 자켓사진은 다 찢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프 안늘어난게 어디야.



솔직히 미국에서 아이돌 그룹의 인가는 2004~5년? 기점으로 좀 줄어들고 힙합 알앤비가 주류가 되었다.
나도 그런 음악들의 노예가 되었고 여전히 노예질을 하고 있다.
차츰 애정도 줄고, 앨범은 하도 안내고 소식도 모르고 그래서 잊혀져 갈때쯤.

2005년 backstreet boys 내한공연!
수능을 개ㅋ떡ㅋ쳤어도 엄마한테 11만원을 당당히 요구하며 R석으로 예매했다.
살면서 bsb를 직접, AJ를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얘기만 꺼내면 같이 갔던 동생이 혀를 끌끌찬다.
언니 그때 정신 진짜 나간줄 알았다며 미친년같았다며.
























알아볼 순 없지만 아직도 다행히도 그때 찍었던 사진이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날때쯤 동생 내팽개치고 앞으로 달려나가서 제발 한번만 손 잡아달라고 AJ한테 소리 고래고래 질렀었지
푸학.


5집, 그리고 6집 지금 7집.
음악적으로 성숙해졌을것이고, 케빈도 나간지도 꽤 됬고 멤버들 나이도 찼고 이젠 결혼할 때가 되었고.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다.
좋아하던 가수가 활동 접고 쏙 들어가서 어떻게 사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면 그게 정말 슬픈일일텐데,
고맙게도 아직도 열심히 backstreet boys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주고 있어서 정말정말 고맙다.
이미 앨범도 잘 안찾아듣고 관심으로 밀려났지만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어준 사람들이다.

bsb를 몰랐다면 지금처럼 영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팝송에도 까막눈이었겠지?
bsb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미국 음악시장에 대한 관심도 없었을거고 지금 가장 사랑하는 음악인 힙합을 들을일도 없었겠지.
빌보드챠트가 무엇인지, 미국에 있는 수많은 음악시상식에는 뭐가 있는지 그 모든걸 다 알게 되었으니까~

아아 오랫만에 향수에 젖었더니 가슴이 괜히 뭉클뭉클~
역시 사람은 추억을 먹고 추억에 살고 추억에 잠겨사는것 같다.
Backstreet boys는 여전히 나의 No.1 이다. :)



제일제일제일제일 좋아하는 곡 3집 Millenium 11번 트랙. <No one else comes close>
AJ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봐도 멋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번에 내한공연을 또 온다고 하네요.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0000001#TabTop
가고 싶지만 솔직히 가기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3번째 내한공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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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정보전달용

2010. 1. 14. 15:07 from DAILY ARCHIVE




아침에 일어나자 접한 소식은
Lloyd banks 폭행혐의로 붙잡혔다는 소식과 Game오빠의 앨범이 또 미뤄졌다는 비보였다.
참, 그들은 삶 자체가 리얼 갱이구나ㅋㅋㅋ웃기고 재밌어


아 23일에 있는 힙플쇼 정말정말류 가구싶다.
'스페셜콜라보' 라니 소울다이브와 정기고 으하, 팔로알토ㅜㅠ
왜 내 주위에 힙합 좋아하는 친구들은 없을까
혼자가야하나? 아흥 가구파가구파!!



























쨋든 힙플쇼에 관한 정보는
http://show.hiphopplaya.com/
여기를 통해 알아보시도록 하구용.


29일에는 M spiriters Hip hop 그룹의 두번째 정모가 있을예정이다.
금요일, 강남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프라이데이나잇, 클럽가려는 사람들로 붐빈 강남.
하지만, 시간과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일단 스케쥴에는 적어놓고! @_@


매일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기상->아침밥->맥심커피->노래들으며 한자, 영어 공부->영화다운받아보기->저녁밥->취침
원래는 일주일에 한번 영화다운받아 보기였는데 본의아니게 컴퓨터를 키면 Wedisk로 향한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왠지 슬프고도 뿌듯하당.

Let me show some movies that I've watched.


1. 앵거스, 쏭스 그리고 완벽한 포옹




이런 상큼한 틴에이저물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생이건, 중고등학생이건 대학생이건 그리고 아줌마건 할머니건
역시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는 자아성찰의 계기가 된 영화.ㅋㅋㅋ
주인공남자애로 나오는 영국훈남 고등학생 '로비'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누나의 애정 듬뿍 담긴 심정으로 구글링에 들어갔으나
90년생의 이 남자아이는 42세의 여자감독과 결혼을 했다는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건 best로 남을만한 주인공이었다.

뭐야 쳇




2. 500일의 썸머




캐롤이 보내준 영화 히히
OST가 그야말로 최고. 완전 무한반복!!
조셉고든레빗 영화는 처음인데 순박하게 생긴 페이스가 은근 멋지던데 ㅋㅋㅋ
옷이 너무 후질근했지만 연기도 나름 좋았구
무엇보다 헐리웃 상큼이 이쁜이 주이디샤넬이 너무너무 러블리해서 보는내내 헤벌쭉했다.
결론적으로 영화속 썸머는 솔직히 나쁜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미화시켜놓은듯하당.
사랑을 하는것과 사랑에 빠지는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 그리고 우연처럼 찾아오는 인연.
나도 언젠가는 ♡


3. 오펀 천사의 비밀




말이 필요없다.
진짜 재밌어 이런영화 정말 좋아 ㅋㅋ
주인공 여자애 연기를 너무 잘해 정말!
적당히 잔인하고 적당히 무섭고 섬뜩한장면들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신들린 여자아이의 연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영화의 반전은 사람을 개거품물게해 @ㅠ@



4. 벨벳골드마인



아, 이제야 봤어. 안타깝다 나란인간.
아 이 영화는 감히 이런 목록에 끼워 놓으면 안되는 신성한 영환데 본의아니게...
할말이 너무너무 많다.
글램록이 유행하던 70년대 중후반의 모습.
그 가운데 데이빗보위로 대변할수 있는 브라이언슬레이드가 있었고 ,
혹자는 커트코베인, 혹자는 이기팝(Iggy pop)이라고 보여지는 커트와일드가 있었다.
영화속 줄거리가 사실만을 보여준건지 거기에 그럴듯한 픽션을 삽입했는지 내가 그땐 엄마 뱃속에 조차없었기에 모르지만--;
영국에서 글램록이 유행할 당시의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화장, 그리고 굉장히 sexualism 한 공연과 퍼포먼스들때문에
내가 엄마한테 데이빗보위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했을때 '변태같은놈'이라고 단방에 치부해버린적이 있다.
그 계기로 이제사 최근 1~2년사이 데이빗보위에 환장하게 되었고
기존에 커트코베인 역시 거의 나에겐 신적인 존재이기때문에 추종하고 있었으며
예전에 교보에 가서 그자리에서 2시간동안 읽었던 팝계의 1001가지 사건들? 암튼 그랬던 책에서
명반list를 받아적다가 Iggy pop의 <Lust for life(1977)>가 궁금해서 집에 와서 들어보고 충격받았던 기억을 더듬었더니 
아 이 영화는 그런 내 흥미를 더욱 돋구었다. 굉장히 자극적이었던 내용과 연출력 그리고 음악,
그리고!!!!!!!!!!! 미치도록 멋있는 이완맥그리거와 조나단리스마이어스의 연기.
Replay~ replay~ replay~  


5. 라스트 홀리데이



아 퀸 라티파 언니 정말 좋다.
보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게 했던 그리고 가장 중요한 Be positive의 마인드를 심어준 영화.
퀸 라티파 언니의 연기는 진짜 ㅠ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소중한 영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연기하는 엘엘(LLcoolJ)을 보는건 정말 은혜스럽다.
둘이 너무 잘어울려!


6.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L


이미 앞에서 길게 포스팅해서 쓸말이 없다.
이젠 포스터만 봐도 열받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한번보기 좋은영화다. 곱씹으면 화가 난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 블로그가 그지가 되어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적의 상실. 암꺼나 쓰게된다.
깔끔하고 명료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ㅋㅋㅋㅋㅋ'는 최대한 배제하자고 여겼건만 필요없다.


몰라 .
암튼 모두들 hava good da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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