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11.08.23 가로수길 나들이
  2. 2011.07.25 일주일간의 생일!
  3. 2011.07.25 7월 2일 대학동기들과
  4. 2011.07.25 6월 10일 조주와의 조우
  5. 2011.07.25 3rd ZIBAP CARNIVAL
  6. 2011.06.20 심심해서 쓰는 글
  7. 2011.03.01 혼잣말6
  8. 2010.08.21 혼잣말4 4
  9. 2010.07.16 혼잣말3 1
  10. 2010.05.21 혼잣말2

가로수길 나들이

2011. 8. 23. 23:48 from DAILY ARCHIVE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 점심밥을 저래 먹었어요.





사랑하는 동생 시은이와 가로수길로 쇼핑.




먼저 여자들의 천국 뽀에버21.
들어가면 눈이 뒤집힙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아래는 포에버21 옆쪽에 있는 매장 POP BOUTIQUE.
이곳에 파는 옷과 아이템 모두가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것들이라 희소가치가 아주 뛰어남!



특이한 옷- 좋아한다, 싶으신분들은 주저말고 이 가게를 찾아주세요.



티몬에서 산 쿠폰을 쓰기 위해 겸사겸사 스무디킹으로.
랩과 음료를 시킴. 물롱 스무디는 쿠폰으로 헤헹.



별거없는 쇼핑을 마치고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왔어요. ㅋㅋ
평범돋는 머리에서부터?
결과는?




역시 평범하죠...
전 뭐 그닥 큰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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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일주일간의 생일!

2011. 7. 25. 12:38 from DAILY ARCHIVE


7월 4일 내 생일!

계절학기가 아직 안끝났으니까 학교에 우선 간 뒤.


수업을 마치고 수정이를 만나 학교앞에서 커피 일잔.
고마워 >.<


종로에서 아빠와 동생을 만나서 밥집에 먼저 아 배고파.
인사동 두부마을!


그리고 어김없이 들리는 쌈지길!
여기 예쁜 옷가게랑 악세서리 가게 많이 생겼더라.


그리고 인사동오면 귀신같이 들리는 전통찻집,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미숫가루와 냉오미자차가 아주 갑이여!


첫 케익!


생일이라고 과외빠지는건 아닌것같아서 과외를 꾸역꾸역 갔는데,
선물을 준비해논 우리 예쁜 엘레나.
참.... 귀..귀여운 선물이렸다....


과외끝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사다놓으신 또 다른 케익!
살이 찌건 말건 일단 먹겠습니다!!








7월 5일

어김없이 수업때문에 학교.
날씨가 너무 좋아! 비가 안와! 너무 신나!


카페 씨유에서 선정이를 만나 커피를 한잔 마시고.
선정이가 준 선물 미.스.트! 꺄 필요했는뎅


집에 좀 있다가 또 다시 가로수길로.


진정한 부랄친구들을 만나 ( 내겐 부랄이 없지만) 찜딹을 먹으러!
배고파서 눈알이 뒤집힐뻔 ㅜㅜ


생일선물.
정말 나랑 겁나게 잘어울리는(-_-) 모자와 아이폰 케이스.
얘네들은 날 10년을 봐와놓고 저 모자가 어째서 나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것인가!
저 아이폰케이스가 어째서 나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것인가!
쨌든 모자뒤집어 쓰고 케이스 씌우고 저 모양그대로 닭을 뜯었음...



그리고 RABBIT CAFE로.


아담하지만 너희의 마음이 야무지게 담겨있는 케익 한.조.각...................
고맙다고.....


그래도 사랑해!
친구보다는 가족이 더 가까운 혜림이 은하.







7월 6일

역시 학교.
양준용이를 만나 핫도그와 커피를 얻어마심.


그리고 시은이를 만나 가로수길로!


얼마전 오픈한 가로수길점 forever21
이제 명동까지 안가도되 너무너무 좋다!


시은이랑 빠이하고 고터에서 다솔이를 만나 다시 서래마을로!
서래마을 유명한 카페라고 알려진 5CIJUNG에서 딸기빙수!


중간에 소희도 와서 이자까야로 자리 옮김.
여기 이름이 뭐였더라?;;;;;;;;;;;;;;;;;;;;;;;;;;


그리고 케익!


이 친구들도 어느덧 10년을 향해가는 고딩동창들!
다들 연애하느라 아주 그냥!!!!!!!!!
이것두라 주인공은 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 7일

역시 학교를 들렸다가 바로 홍대로 직행!
1년만에 만나는 대학동기 이슬이!!!!!!!!!!!!!!!!!!!!!!!!!!!!!!!!!!!!!!!!!!!!!!!!!!!!!
타코벨로 가서 !!!!!!!!!!!!!!타코를 흡입!!!!!!!!!!!!!!!!!!!!



취업축하축하>.<
서로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 찍을 시간이 없어.
얘기 얘기 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 8,9일은 휴식!

7월 10일

대학부집회가 끝나고 사랑새끼리 엉클로.
또 다시 케익. 아 감사.


사랑새들과 함께!
감사합니다.






작년 생일은 정말 개ㅋ떡ㅋ이어서,
올해는 친구들한테 모두 축하받고 싶었다!
무리해서 일주일동안 싸돌아댕겼음.
선물도 많이 받고 특히 기프트콘 선물 마구 쏴주신 동아리 선배님들께 무한한 감사.


Blessed life!
내년 생일케익에는 큰 초가 두개에 작은초가 6개 꽂혀있겠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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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원래 이날이 효주, 나, 이슬,가희,승혜 이렇게 만나는 날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스나들이 하나씩 스물스물 취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가희한테 취소문자를 보내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가희는 안타깝게(?)도 동네친구였던것.
횡단보도에서 딱 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짜고짜 나를 커피빈으로 끌고 갔음...

핸드폰이 맛이 가서 문자도 안오고 전화도 안오고...
약속인줄 알고 예쁘게 꾸미고 가는길이었는데, 도착해서 아무도 안와있으면 허탕치는건데 그냥 못본척할것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빈에서 촌스럽게 사진도 찍고!



노량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공부하고 있는 승혜를 불러내어 한신포차 근처에 있는 Lounge Bar로!



언제든지 불러내어 즐겁게 놀 친구가 있다는것은 참 감사한일!
감사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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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내 오랜 절친 x 앙숙인 조주와의 만남을 위해 과외 시간을 앞당겼음
엘레나는 선생님 사진찍는걸 참 좋아하지.





조주연님
어느덧 10년을 가까이 향해가는 오랜 친구.
이제 김수로라고 안놀릴께!



그리고 미녀로 소문난 나.



오늘 뒤집어질뻔했던 사실 넘버원. 진보! 진보! JINBO Superfreak 님의 존재!
넘버투. 2년만에 준우오빠를 우연이 마주침. 세상 참 좁디 좁구나아!


수다를 이빨나오도록 떨고 집으로 귀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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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ZIBAP CARNIVAL

2011. 7. 25. 11:17 from DAILY ARCHIVE




작년 여름 처음 열렸던 카니발 스텝으로 신청했었는데, 3일뒤 중국으로 출ㅋ국ㅋ 이라는 이유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던
그그그그그그그그 집앞카니발!!!!


드디어 !








낭만유랑악단

기타소리 너무 예뻤고 건반언니도 엄청 잘쳤고 무엇보다 첼로소리가 들어가니 뭔가 음악이 전체적으로 다 뭉클




궐...................
긴말은 않겠습니다.




내 사랑 슈가마베베 정기고씨
라이브로 크림을 들었다. 달콤하다. 목소리가 죽인다.



위 공연이 열렸던 카페 이누




타!코!벨!
레알 정크푸드의 완결판
육성으로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림...





수지큐라는 바.
디스크쟈키 아저씨의 고집이 엄청났던 곳.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 대화가 불가능할 지경...





오랜만에 홍대!
달콤한 목소리!
시원한 맥주!


난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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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글

2011. 6. 20. 01:24 from DAILY ARCHIVE

oh                                 oh
요새 없으면 못 사는 것들
oh                                  oh




eSpoir(에스쁘아) Lipstick
SOULMATE






ANNA SUI EYE COLOR DUO
OMBRE A PAUPIERES DUO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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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6

2011. 3. 1. 14:45 from DAILY ARCHIVE


-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건가? 감정낭비, 시간낭비, 돈낭비...
아무것도 안되는 관계인데 내가 뭐 때문에 yes라고 했을까?
그 때는 막상 헤어지기 싫었기 때문이었고 이성보다는 감정이 원하는대로 했었다.
나는 여기에 넌 거기에,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도 모르는 관계인데 이건 연인이라기 보다는 아주 가까운 친구라고 표현하는게 맞을듯 싶다. 솔직히 그래, 난 너에게서 멀어져 간다. 그래서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어.
난 정말 못됬다.


- 제자반을 받은 사람이라고 믿기 못할만큼 중국에서 돌아온지 한달이 훨씬 지난 지금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다.
이유는 오직 하나, 여전히 내 입술에서는 주님이라고 부를만한 용기도 없거니와 염치도 남아있지 않다.
이젠 맥주를 마시는 것까지 주님앞에서는 죄인것을 아는 머리가 되었으니, 지난날 나의 죄들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것 같은 느낌이다... 두렵다.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부르시는것도 주님이다. 시간이라면 해결해줄까?
난 정말 쓰레기같다.


- 난 다른 친구들보다 특출나게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며 집안이 부자라서 여유롭게 살아오지도 못했다.
하지만, 내가 스펙 아닌 스펙이라고 치는게 있다면 남들보다는 이런저런 경험으로 다져진 깨달음이랄까...
어디가서 자신있게 외국어 하나쯤은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도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상사에게 아부하는 것이 무언인지 벌써 체득했으며, 시간관리의 달인이며 마음 먹으면 곧잘 지키는 성격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만,
사회는 이런 나를 잘 몰라주는것 같다. 그럴 때 마다 드는 생각은
난 정말 무능력하다.


- 짜증나게 어제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옛사람이 생각났다. 나는 이제 더이상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이나 쳐먹으며 살고 싶지 않은데, 자꾸 생각난다. 한동안 생각 안나다가 왜 어제 문득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동시에 든 생각은 그 사람이 만약 내 사람이라면 지금의 내 아주 작은 힘든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다 알고 기도해줄텐데... 라는 생각이다. 또 파울로에게는 미안해져버렸다. 비교를 하게 되었으니...
난 정말 멍청하다.



오늘의 결론, 나 지금 뭐하고 있니? 넌 누구니? 너 말이야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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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혼잣말4

2010. 8. 21. 14:16 from DAILY ARCHIVE








- 난 여름이 정말 정말 좋은데 이번 여름은 솔까 짜증만 가득한 여름이었다. 찬물로 그것도 얼음물로 샤워를 해도 나오면 바로 땀이 나는 이 더운 세상!
한편으로는 지구가 나 아파 하며 신음섞인 몸부림을 치고 있는것만 같아서 미안하다. 인간은 지구에게 해만 되는 존재같다.

- 잘지내요? 라는 물음에 잘지낸다고 대답하는 것에 담긴 속뜻을 과연 너는 알까?
반면에 잘 지내지 못해 라는 대답을 한다면 그것에 대한 너의 생각과 반응은 어떨까?
어찌되었건 나는 너의 모든 질문과 안부인사에 대한 답은 진심을 담았으되 진실은 담기지 않았다는 것.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에 보면 여자 주인공 클로이가 어느 날 사랑하는 남자가 샤워를 하러 간 사이 그를 위해 정성을 다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막상 그가 감탄하자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기분 좋아할 필요 없어. 이건 특별히 차린 게 아니거든, 나는 주말마다 이렇게 먹는단 말이야."
물론 그 말은 거짓말이다. 클로이는 낭만적인 것을 비웃고, 감상적인 것을 배격하고, 사무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에 약간의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속으로는 반대였다. 그녀는 실은 이상주의적이고, 베풀려하고, 입으로는 질질 짜는 것이라고 배격하는 모든 것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었다.
누군가를 맘에 품는다는 것이 그 사람앞에서는 거짓말쟁이가 되버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모르겠다 나도.

- 이제 대충 준비는 끝났다. 뭔가 아직도 실감은 제로다. 비행기를 타고 중국 항주에 도착할 때까지도 실감이 안날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드디어 가긴 가나보다.
그곳에서 펼쳐질 세상이 솔직히 엄청 기대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바라보는 것은 중국에서 있을 6개월의 시간이 아니라 한국에 돌아온 이후의 삶에 있다는 것.

- 대학부 리더 언니와 원투원을 했는데, 음악에 관해 대화를 하던 중 이런 질문을 받았다.
"시화 네가 느끼기에 다른 사람보다 음악적으로 예민하고 무언가를 더 잘 느끼고 쉽게 감동받고 그 속에 말할 수 없는 뭔가가 꿈틀대는 것 같아?"
질문을 듣고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남들'처럼' 혹은 남들과 '같이' 음악을 좋아한다고만 생각했지 남들'보다' 음악적으로 예민한지에 대해서는 정말 처음 생각해봤다. 그런데 의외로 얼마 생각해보지 않고 대답을 할 수 있었다.
"네 남들보다 심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자만은 아니라 생각하고 글을 쓰지만 (그렇게 봐도 상관은 없음) 나같은 사람이 음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좀 낭비같다. 푸학

- M spiriters 활동기간이 2년으로 연장되었다. 하지만 남은 1년 중 반은 참여를 못하니 아쉬울 따름이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을 사귀진 못했고 다른 엠스들보다 많은 걸 누리진 않았지만 나름 엠스1기로써 느낀점 하나, 세상엔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느낀점 두울, 역시 남녀가 모이는 곳은 불꽃이 튀는 군. 느낀점 세엣, 그런데 다들 가식같아.

-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 그걸 너무 뒤늦게 알아버렸다. 물론 예술은 '아는 것' 아니고 '느끼는 것' 이니까~
아비정전의 뒤를 이어 화양연화,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2046, 중경삼림 등의 영화를 연달아 보기 시작했는데 예술의 경지에 이른 매 작품 작품들의 엔딩크래딧과 함께 눈물이 뚝뚝 흘렀다. 그리고 한참동안 그치지 않았다.
왕가위 감독과 양조위, 장만옥의 결합은 어느 헐리우드 영화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다.

- 이렇게 더운데 나가기 귀찮다. 홍대까지 언제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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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혼잣말3

2010. 7. 16. 13:05 from DAILY ARCHIVE

아... 어제는 정말 악몽같은 날이었다. 초등학생 때 위가 안좋아서 매일 링겔주사를 밥먹듯이 맞고 다녔고 하루가 멀다하게 토하고 다니고 그랬었는데, 성인이 되서 어제는 정말이지 하루에 토를 8번씩이나 했던 신기록을 세운 날이었다.
딱히 음식을 잘못 먹었다거나 하지 않았는데, 몸도 요새 굉장히 피곤한 상태고 차가운거 많이 먹고 찬바람 많이 쐬고 그래서 그런가 위가 단단히 탈이 나버렸다. 집에 아무도 없었고 혼자 누워있다가 계속 토하러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눈물이 나왔다. 괜히 아프니까 서럽기도 하고...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 역시 위가 안좋을때는 포카리스웨트가 직빵이다. 어떤 약보다도 효과가 좋다 지금도 홀짝홀짝 마시는중...
매일 열시까지 학교가는게 아무래도 몸이 무리였나보다 큰일이다.
다음주부터는 9시까지 가야하는데, 제발 남은 2주 몸이 잘 버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보기엔 튼튼해보여도 정말 약한 사람이랍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꿈속에 그사람이 두번씩이나 나왔다. 이것 또한 나의 없앨 수 없는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나는 늘 다시 태어난다면, 꼭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곤 하지만 이럴 때야 말로 여자인게 조금은 싫다. 아, 이것도 어쩌면 '여자'라는 한 집단의 공통된 성향으로 합리화시킬 위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서도 남자보다는 덜 생각을 하고 살지 않을까...싶다.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이 깊게 퍼져버린 감정을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는 이성이 꾹꾹 눌러놓긴 해도 가끔 스멀스멀 기어나와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감정에 깊은 수렁속으로 빠지게 하는 이 지긋지긋한 사이클에 적응된건지, 어느새 익숙해지고 있다. 우울해졌다가 기뻤다가 울었다가 웃었다가...

아, 뭐랄까.
나이 먹는게 두렵다 못해 이제는 몸서리치게 싫다.
나랑 한때 자주 문자를 주고 받던 후배가 있는데, 그 아이는 딱히 내가 신세한탄을 한다거나 나이가 많아 걱정이라는 뉘앙스를 비추지도 않았는데, 늘 '누나도 아직 충분히 젊어요.' '제 생각에는 20대는 다 청춘인것 같아요.' '24이면 누나 아직 어린거죠.' 라는 말을 자주 해주며 다독거려주었다.
뭐 그게 다독인지 아니면 걍 그만좀 말하라는 뜻에서 입막음식의 표현인지 그 아이속을 알 수는 없지만, 쨋든 누나도 '충분히' 젊어요 라는 말로 나름 위안을 삼곤 했었다.
나도 솔직히 인생 길게 봤을 때 24살의 지금이 어린 나이란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다만 싫은건 마냥 젊음을 즐기며 놀기에는 주위의 눈치를 보며 현실이라는 공포의 도가니로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는점이 싫을 뿐이다.
모든 행동과 말을 할 때는 진중하게 해야하며, 남들 보기에 좋아보이는 그런 과시성향의 삶은 더이상 무의미하며, 사람 욕심에서 벗어나 정말 이젠 내 사람들만을 가릴 때가 되었다는것. 남자를 만날 때도 예전보다 더 따지게 됬다는것.
왜 그렇게 빡빡하게 사냐 라고 물어온다면 할말은 없지만, 왠지 그래야 할것 같고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자신이 나도 답답한게 한둘이 아니다.
나도 정말 '아무나'만나서 내 외로움을 달랠 수도 있고, 공부고 뭐고 내가 하고 싶은것만 잔뜩 누리며 살 수도 있고, 나보다 1살이 어리건 4살이 어리건 내가 맘에 들면 어떻게든 꼬셔볼 수도 있고, 한번가면 다신 오지 않을 20대를 정말 유쾌하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 수도 있을텐데 왜 그렇게 스스로를 옥죄며 현실, 현실, 현실! 이라는 무서운 틀안에 가두어 두려는지 답답해.

아.
날은 계속 더워오는데, 적어도 작년만큼의 열정이 있었다면 지금 이렇게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을텐데...
열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객관적 증거일까 주관적 망상일까.
또 다시한번 나이 먹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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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

혼잣말2

2010. 5. 21. 01:06 from DAILY ARCHIVE

최근이주동안은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다.
저번주금요일에는 중문과 워크샾이었는데, 우리팀은 백설공주와 난장이_현대판 연극을 했구,
난 본의아니게 백설공주역할을 맡게 됬다.
누누히 말했듯 난 중문과 4학년인데 니하오밖에 모르는 여자라고!! 근데 뭐?
tianxiatiyiqidu narendedaone yirisangmingsan, yinggaishi womenbaijiade hanxiabanbudiancaidui.
를 외우느라고 진짜 일주일동안 미친듯이 죽을듯이 저것보다 더 긴 말을 외우느라고 이미 난 중국인과 혼연일체였다.
쨋든, 워크샾은 잘 끝났음. 그 첨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세일러문흉내를 내고 내 작살나는표정연기를 보여줬더니
다행이도 2등을했다.! 백설공주옷입고 찍은 인증짤따위는 없습니다 그딴거필요없어 껒여......
그렇게워크샾끝나구 밀린 과제를 하느라고 매일같이 컴터앞에 살았다. 그럼뭐해 한줄쓰고 쌍코가고 한줄쓰고 싸이하고 한줄쓰고 블로그질하고 푸학 뭐 다들그렇지 나는 컴터앞에 앉으면안되 일단은!
이번주는 축제이기도했고 나는 4학년인데 무슨 축제를 즐기냐만은 그래도 즐겼다.
첫째날은 안습이라 비도오고 바로 집에 칼고했지만 - 셔틀타고 나오는길에 국제관앞에 주점을 차린 많은 아이들을 보니 정말 애잔했다 - 둘째날은 진짜 너무나 즐겨주셨다. @@
수정이만나서 국제관앞에서 다코야끼랑 떡꼬치를 사먹고 여기저기 행사구경가고 중요한건!
볼드모트보다도 더 입에 담으면 안된다는 '영문과의 그 무리'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이빨을 동시에 ㅋㅋㅋㅋ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수정이는 리버스로 보내버리고 나는 우리 아가들 공연에 갔다.
20대의 김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절대 안변할 나한테는 0순위로 중요한 실험!
후배들도 스멀스멀들어오고 나는 young OB에서 순식간에 동방에 들어서면 아이들모두 일어나 90도로 인사를 받는다는
old OB가 되버렸지만, 그래도 애들은 나를 반겨주니까 그맛에 안반겨줘도 선배들 만나니까 동기들 만나니까!
애들 강의실공연을 보고, 중앙무대를 같이 즐겨주고 - 근데 총학미쳤냐? 무슨 대낮에 중앙무대야 우리땐 그러지 않았어! - 바로뒷풀이하러 고고씽했다. 중간에 잠깐있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아 오랫만에 실험에서 넘 재밌었던 엠티였다.
12기가 3명이나 됬다! 나의 명수도 그리고 일진이도 그렇게 셋이 같이 있으니 진짜 너무너무 눈물이 날듯좋았고 이제는 말을 놓아도 쳐맞지 않을 정도의 선배인 11기도 많아서 미친듯이 수다떨고 재밌었다.
게다가 내가 눈여겨둔 15기의 귀염둥이♥를 가지고 노시는 오빠들과 거기서 상황을 즐기고 있던 몹쓸 선배인 나는!
그래도 내가 실험에서 또 한명을 노리고 접근한다고해도 워낙 전설적이신 그분이있으니까 괜찮을까싶어
그 어리디 어린 91년생 15기 귀염둥이♥에게 아주 정신나간짓을 하고 놀았다. 푸학 미안미안 누나가 미안~
그래도 나란여자, 집에는 돌아와야했기에 새벽1시에 역곡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왔다. 돈이 없어서 11기에게 3만원을 꾸고 그렇게 돌아오는 길은 진짜 정말이지 오랫만에 느껴본 행복감이었다 ㅋ
실험은 정말 내가 죽기전에 눈감을때 제일 생각날거다 분명 최고야.ㅋㅋㅋ
중국6개월다녀오는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과에서는 나에게 요구하는게 많은지 귀찮을정도다.
문자가 엄청 오는데 다 열어보면 무슨 다 과사에서 온문자야!! 확 스팸처리해버린다!이것들아!
아 어쨋든, 7월말에는 요서비도 제대한다던데,  - 그새낀 동기들은 누구인지는 기억하려나 그래도 13기는 칼같이 챙기더라 - 중간에 요서비를 본 애들은 입을 모아 '요섭오빠, 굉장히 쌔끈해지셨더라고요? '라는데........색끈...새끈이라니.......
우리요섭이 조낸 한대 까주고싶은 등짝을 가지고 있던 아인데 쌔끈이라니.어울리지 않자나ㅋ
아 어쩌다보니, 나의 혼잣말도 이렇게 또 실험으로 채워지고 있구나.
오늘은 같은논현친구x학교친구 가희랑 선유도갔다가 미친듯이 사진찍고 자유를 만끽하고 논현에 와서 치킨을 뜯었다!
그리고 감기걸렸다.
땜잇!! 토요일,일요일은 제자반 잠포하고 담주 25일은 개교기념일이라 학교 또 안가고 2일은 지방선거라 학교 안가고
이번에 왜 툭하면 학교를 쉬는가! 나 공부하고 싶다! 학교에 보내달라!!!!
감기기운이 그래서 약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자야겠다.
오늘의 혼잣말은 끝 투비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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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asha kim :